청주공예비엔날레, 파급효과 621억
청주공예비엔날레, 파급효과 621억
재방문율 사상처음 50% 도달… 교통편의성·정보제공 등 만족

“지역 경제의 성장동력… 문화·산업·관광 등 유기적 결합 노력”
  • 뉴시스
  • 승인 2014.01.15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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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공예축제로 자리매김한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가 관람객 만족도와 경제적 파급효과 측면에서도 성공을 거둔 것으로 조사됐다.
비엔날레조직위원회(조직위원장 한범덕 청주시장)는 청주대학교 경영경제연구소(소장 이호건 교수)에 의뢰한 2013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의 성과 분석 연구용역 결과를 15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 관람객의 재방문율이 사상 처음으로 50%를 넘어섰고, 경제적 파급효과는 621억원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지난해 열린 비엔날레 기간 중 관람객 1020명을 대상으로 관람만족도, 전시평가, 행사 내용 등 다양한 부분을 설문 조사하고 그 결과를 분석했다.
관람객의 종합적인 만족도는 만족이 62.5%, 보통이 32.7%로 조사돼 전반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연구결과 중 눈길을 끄는 것은 관람객 분포도인데 남녀의 성비가 거의 대등한 수준으로 나왔고(47대 53), 처음으로 20대(41%) 비율이 10대(23%)를 초과했다.
이는 관람 계층이 학생 단체 중심에서 성인 중심으로 이동한 것으로 분석된다.
가족이나 친구와의 방문(55%)도 처음으로 단체관람 비율(25%)을 넘어섰다.
여기에 한층 고무적인 것은 재방문율이 50.4%로 나타났고, 앞으로 재방문 의사를 묻는 질문에도 그렇다는 답변이 56.7%였다는 것이다. 경제적 파급효과는 직접유발 효과 129억원, 산업 파급효과 492억원 등 621억원에 달한 것으로 조사됐다.
비엔날레 행사 경비와 방문객의 지역 내 지출액이 지역 경제에 미치는 총 효과를 측정한 것으로, 공예비엔날레 기간 지역 경제로 유입한 산업별 유입액과 생산유발계수를 분석한 수치다.
연구팀은 종합의견으로 기존보다 한 차원 수준 높은 공예비엔날레를 보여줬고 기획전, 초대국가관, 체험과 공연 등 전반적으로 관람객의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평가했다.
교통이나 온라인을 통한 정보제공 등에 있어서도 편의성이 높은 것으로 관람객들은 평가했으며, 공장형 비엔날레가 도심 공간의 재창조라는 맥락에서 행사장 공간에 대한 만족도도 높게 나타났다고 평했다.
연구를 진행한 이호건 소장은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는 청주연초제조창을 공예라는 모티브를 통해 새로운 부가가치, 일자리, 지역 경제의 성장 동력을 만들어낸 창조경제의 구현”이라며 “앞으로 비엔날레를 중심으로 문화·산업·관광 등이 유기적으로 결합할 수 있도록 노력이 필요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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