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 지사 대권도전 10명 중 8명 ‘지지하겠다’
안희정 지사 대권도전 10명 중 8명 ‘지지하겠다’
기자단·도의원·공직자 대상 여론조사 결과, 도정운영 만족도 높아
  • 한내국 기자
  • 승인 2014.01.21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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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의회와 소통 ‘긍정적’… 지역 국회의원과 소통은 ‘부족’ 지적

안희정 지사가 차기(차차기)에 민주당 후보로 대권에 도전하면 10명 중 8명은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충남도청출입기자단이 최근 충남도청 공무원과 도의원, 출입기자 등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 102명 가운데 76.47%가 안 지사가 ‘차기 또는 차차기 대권에 도전, 민주당 대선후보로 확정된다면 지지하겠다’로 조사됐다. 반면에 지지 안한다는 23.53%를 기록했다.
지지하는 이유로는 긍정의 혁신 마인드가 좋아서 46.15%, 충청도 대표라서 29.49%, 믿음이 가서 19.26%, 젊고 참신해서 12.82%, 민주당이라서 1.28% 순이었다.
안희정 지사의 정치적 이미지에 대해선 합리적인 진보 58.88%, 혁신적인 진보 22.43%, 중도보수 11.21%, 급진(개혁) 좌파 및 기타가 각각 3.74%로 집계됐다.
또 Sappington & Browns의 상황이론에 따른 안 지사의 리더십 특성은 응답자 107명 가운데 76.64%가 민주형 리더십, 18.69%는 자유방임형 리더십, 4.67%는 권위형 리더십을 꼽았다.
충남도지사에게 필요한 리더십으로는 과감한 추진력(28.04%), 뛰어난 행정력(18.69%), 고도의 합리성(16.82%), 따듯한 포용력(15.89%), 통 큰 정치력(14.02%), 기타(6.54%) 등으로 나타났다.
안 지사의 도정운영 방식에 대한 만족정도는 만족하는 편(36.45%), 보통(35.51%), 만족하지 않는 편(11.21%), 매우 만족(10.28%), 매우 불만족(6.54%) 순으로, 대다수의 응답자가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하 공무원의 통솔능력은 절반(46.73%) 가까이가 잘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한 반면 41.12% 는 보통, 12.15%는 잘못하고 있다고 답했다.
특히, 민선 5기 도정 성과 평가에서는 잘하는 편(37.38%), 보통(32.71%0, 매우 잘함(15.89%), 못하는 편(11.21%), 매우 못함(2.80%) 순으로 나타나 도정 운영의 만족도가 높았다.
의회와의 관계는 원활한 편임 31.78%, 보통 36.45%, 불편한 편임 24.30%, 매우 원활함 5.61%, 매우 불편함 1.87% 등으로 조사돼 새누리당이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상황에서 볼 때 의회와의 소통은 잘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지역 국회의원과의 소통에서는 ‘조금 부족한 편이다’ 31.78%, ‘그저 그렇다’ 28.97%, ‘전혀 안 된다’ 6.54% 등 부정적 인식이 ‘조금 되는 편이다’ 26.17%, ‘매우 잘된다’ 6.54% 등 긍정적 인식보다 앞섰다.
소통이 잘 되지 않는 이유에 대해서는 ‘소속 정당이 달라서’와 ‘각자가 추구하는 정책방향이 달라서’가 각각 40%, 정치적 경쟁의식 때문에 16.84%, 기타 3.16%로 집계됐다.
기타 ‘주민들의 의견 수렴정도’는 87.79%가 보통이상, ‘기초자치단체 조정 및 통합 능력’은 79.43%가 보통이상으로 잘하고 있다고 평가됐다.
이번 여론조사는 충남도청출입기자단이 지난해 12월 15일부터 올해 1월 14일까지 한달간 충남도청 공무원 55명, 도의원 47명(새누리당 20, 민주당 11, 무소속 6), 출입기자 15명 등 총 107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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