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초대석] 정진석 국회 사무총장
[충남초대석] 정진석 국회 사무총장
“육신과 정치의 생명 얻은 충청에 보은하겠다”
  • 한내국 부국장
  • 승인 2014.02.17 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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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이야기(아버지처럼 사랑받는 지사가 되고 싶다)… 사랑받는 지사가 되기 위해 어떻게 해야하는 지 잘 알고 있다.
먼저 주민께 다가가고 손내밀고 볼을 부벼야 한다. 아버지가 충남지사를 두번 하셨고 늘 아무튼 우리 부자는 육신의 생명, 정치의 생명을 충청도에서 얻었으니 부채의식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아버지는 너도 역할이 되면 꼭 빚을 갚아야 된다고 말씀하셨다. 아버님은 또 사랑받는 지사였다. 아버님은 늘 말씀을 자제하시고 덕을 베푸셨던 분이다.
너는 늘 어려운 처지에 있는 주민들에게 귀를 열고 모든 일을 진실되게 해야한다고 하셨다. 이제부터는 진실이다.
저는 행정과 정치하면서 다른 것 없다. 제가 도지사 직분을 행하게 된다면 진실되고 성의를 다하는 도지사가 되겠다. 그것이 내가 할 수 있는 역할이다.
사람들이 ‘진실한 진석 씨가 되길 바라는 마음을 바라는 것처럼… 진실되게 하려고 노력한다. 진실을 이기는 무기는 없다는 것이 제 철학이다. 말 앞세우기보다는 행동과 실천으로 보여드릴 생각이다.”
언론인으로 정치에 입문해 3선 국회의원을 거쳐 청와대 정무수석을 지낸 후 국회 사무총장직을 수행 중인 정진석(새누리) 사무총장이 6·4 지방선거를 앞두고 충남지사 출마 채비를 준비 중이다.
정 총장은 “몸과 정치 생명을 얻은 충청을 위해 그 빚을 꼭 갚아야 한다면 있는 그대로 진실만을 가지고 선거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6·4 지방선거에 충남지사로 출마할 계획 있는지 또 언제 출마선언 할 것인지
▲그동안 국회사무총장직 수행하는 동안 정치적 진로와 해야할 일을 정리하는데 힘써왔다.끝까지 책임을 다하는 모습 보이기로 했다.
현재 강창희 의장께 말씀드렸고 강창희 의장 말씀이 “책임을 다하고 나가는 것이 옳다.”고 해서 2월 임시국회 회기 중 나가는 것은 올바른 태도 아닌만큼 임시국회가 종료되면 현 직무를 모두 2월 말까지 마무리 하고 그런 연후에 출마선언을 할 계획이다.

-정 사무총장의 정치적 멘토로 정치 스승들이 많은데 특히 부친(정석모)께서 6선국회의원과 도지사를 역임하기도 했다는데 기억에 남는 것이 있나
▲부친께서 도지사 하실 때 대전중학교를 잠깐 다녔는데 두 차례 도지사를 하신 걸로 기억한다.
나중에 후일담으로 들었지만 박정희 전 대통령이 극비리에 아버지 정석모 도지사와 경호실장만 데리고 지금의 세종시 행정도시를 찾아 이전하려는 생각 갖고 계셨다고 한다.
지금의 장군산 일대를 비밀리에 암행시찰 하셨는데 그 일대를 둘러보시고 그때 이미 계획을 구체적으로 세웠다고 했다.
그러나 1979년도에 사실은 임시국회에서 처리하고 국무회의하려 했는데 처리를 앞두고 10·26 사태를 맞았다. 지금의 세종시가 그때 이미 계획해 둔 것이고 부친께서 그런 경험을 하신 것이다.

-그동안 충남도 발전을 위한 구상해 둔 계획이라도 있나. 유류사고 문제나 충남발전계획 등등
▲우선 안면도 개발문제의 경우 지역 주민들이 오랜기간 큰 아픔과 고통을 느껴왔던 점을 빨리 해소하는 것이 급선무다.
정치하는 사람이라면 갖는 사명일텐데 어떻든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그 누구도 ‘이것만이 해법’이라고 제시된 게 없어서 성의를 다해서 우리 피해주민 입장에서 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혼신을 다해야 한다.
그래서인지 이번 구정선물을 일부러 서해안 유류피해 대책위원회 그분들이 직접 생산하는 김을 대량 구입해서 구정선물로 지인들에게 선물하기도 했다. 피해를 입은 당사자들의 회복에 도지사 누구든 최선을 다하는 것이 필요하다.
그리고 충남도의 경우 충청지역이 엄청난 변혁기에 와 있다. 영호남 진정한 중심으로 위상을 확보했다.
인구도 호남인구를 추월했고 정부청사 역시 충청권으로 입지했다.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역시 대규모 국책사업으로 진행을 앞두고 있는 등 대변혁기를 맞는 것임에는 분명하다.
이런 일들이 충남의 위기일수 있으나 기회다. 이것을 잘 핸들링 해야지 위기가 아닌 기회로 선용하기 위해 정치리더십과 행정역량을 쏟아 부어야 한다고 본다.
그러기 위해 제가 지금까지 쌓아온 국정경험 행정경험이 이 과제를 해결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확신을 갖고 있다.
충청 중심시대를 여는 것이 지금의 시대정신이라 판단하고 있고 이 시대정신 에 맞게 충청 중흥을 위해 앞장서갔다는 각오도 하고 있다.

-정 총장께서는 언론계를 거쳐 청와대 근무, 국회 사무총장에 이르기까지 정치인으로 활동하면서 보람을 가졌던 일 있는지
▲언론이 평가하는 것과 다르지 않다. 언론인으로서 제가 기자일때는 역시 내가 사회 첫 발을 디딘 후 15년 기자생활 동안 세상을 보는 눈을 키웠다고 본다.
세상보는 눈으로 객관적 균형잡힌 시각으로 세상보는 훈련을 했던 것이 이후 정치하는데 커다란 자산이 됐다.
정치 15년 이르렀는데 정권재창출과정에서 이명박·박근혜 대통령 전현직 회담이 이어지는데 청와대 정무수석으로 재직하면서 초석을 다졌다는 언론의 평가가 있었다.
이는 지난 2010년 전·현직 전격회동을 성사시키는데 제가 역할을 했다라는 것을 언론에서 중요한 순간이었고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이 부여한 임무는 정권 재창출 준비였고 박근혜 대통령을 철저히 보호하면서 정권 재창출을 완수하기까지 가교 역할을 잘 해냈다.
정안정화로 18대 대통령 선거 박근혜 탄생 선거에서 여권이 역량 발휘할 수 있는 토대 만든 부분에 대한 세간의 평가에 대해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

-현 국회 사무총장직을 수행하면서 느낀 자부심이 있다면
▲그동안의 업무를 통해 3선 국회의원은 국회의원에게 어떤 것이 필요한지 또 기자경험 때는 정치세계를 익혔고 정무수석 때는 정치 조율경험을 만들었고 지금은 정치 지원하는 일까지 하게 됐다.
저는 그동안 국회문턱 낮추려고 노력했고 열려고 노력했고 열린국회, 낮은국회, 친절한 국회상을 정립하는데 노력해 왔다.
지금까지 1년 2개월 동안 봉직하고 있지만 직원들로부터 긍정적 평가 받고 있고 저는 늘 업무 추진하면서 공명정대하게 일처리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난해 1월 1일 취임사에서 “국회의원 동원해서 청탁하지 말하라 민원하고 제가 게시판에 올리겠다.”고 선언했다.
제가 부하직원 앞에서 공명정대하게 하겠다 한 것이었고 그 약속을 지켜오고 있으며 고 선공후사, 공명정대 이 두가지를 신념으로 그동안 사무총장으로서 최선을 다해왔다.

-국회를 출입하는 언론이 많아진 만큼 프레스센터 등 언론지원 역할도 많은데
▲국회라는 국가기관은 가장 많은 기자들이 출입하는 대표 기관이다. 그래서 지금 당장 필요한 것이 프레스센터와 스마트 워크센타이다. 내년도 예산에 반영되서 그 공간을 새로 확보할 수 있게 돼 다행스럽게 생각한다.

-부친을 통해 배우고 싶은 것이 있나
▲아버지 이야기(아버지처럼 사랑받는 지사가 되고 싶다).… 사랑받는 지사가 되기 위해 어떻게 해야하는 지 잘 알고 있다.
먼저 주민께 다가가고 손내밀고 볼을 부벼야 한다. 아버지가 충남지사를 두 번 하셨고 늘 아무튼 우리 부자는 육신의 생명, 정치의 생명을 충청도에서 얻었으니 부채의식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아버지는 너도 역할이 되면 꼭 빚을 갚아야 된다고 말씀하셨다. 아버님은 또 사랑받는 지사였다. 아버님은 늘 말씀을 자제하시고 덕을 베푸셨던 분이다.
너는 늘 어려운 처지에 있는 주민들에게 귀를 열고 모든 일을 진실되게 해야한다고 하셨다.
이제부터는 진실이다.
저는 행정과 정치하면서 다른 것 없다. 제가 도지사 직분을 행하게 된다면 진실되고 성의를 다하는 도지사가 되겠다.
그것이 내가 할 수 있는 역할이다. 사람들이 진실한 진석 씨가 되길 바라는 마음을 바라는 것처럼… 진실되게 하려고 노력한다.
진실을 이기는 무기는 없다는 것이 제 철학이다. 말 앞세우기보다는 행동과 실천으로 보여드릴 생각이다.
사람에 대한 평가는 말이나 연설로 평가받는게 아니라 그 사람이 어떻게 살아왔는가, 그사람의 삶의 궤적으로 평가받아야 한다.
살아 온 일거수 일투족으로 평가받는 것이지 연설로 평가받는 건 착각이다. 이것은 제 생활철학이다.
제 부친은 절 가르칠 때 늘 ‘하고 싶은 말의 65%만 하라’고 하셨다. 그래도 의사 전달이 된다는 것이다. 정치인들은 100% 120% 하려고 하는데 그러면 안 된다. 말을 절제해야 하고 꼭 필요한 말만 해야 한다.
도지사를 하면 대중 앞에 일장연설하고 강의하고 하는 일은 없을 것이다. 도민속으로 들어가서 그냥 만날 것이다.

정리 = 유승지 기자 pandar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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