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관위, ‘이명박-박근혜 비방’ 수사 의뢰
선관위, ‘이명박-박근혜 비방’ 수사 의뢰
내달부터 비방·흑색선전 특별대책반 운영 키로
  • 박남주 기자
  • 승인 2007.02.27 18:3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고현철)는 27일 한나라당 대선 주자인 이명박 전 서울시장과 박근혜 전 대표를 비방하는 유인물을 배포한 김모씨와 이모씨에 대해 선거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수사 의뢰했다.
선관위는 또 산악회나 포럼 등의 행사를 빌미로 이들 후보에 대한 사전 선거운동을 벌인 H산악회와 G포럼 관계자에 대해 각각 경고 조치를 내렸다. 선관위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달 이 전 시장을 비방하는 내용의 유인물을 전국 교회와 사찰 등 종교인 2만여 명에게 우편으로 배부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이씨는 박 전 대표의 사생활에 대한 의혹을 담은 유인물을 일부 국회의원들에게 우편으로 보낸 혐의로 고발됐다.
선관위는 이와 함께 대구 경북지부 간담회를 개최하면서 이 전 시장을 초청, 우회적으로 지지를 유도한 H산악회와, 회원이 아닌 일반인 1천여 명을 동원, 박 전 대표 초청 강연을 연 G포럼에 대해서도 각각 경고 조치를 내렸다.
선관위는 불법 선거 행위에 신속히 대처키 위해 내달부터 전국적으로 비방·흑색선전 특별대책반을 운영키로 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