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군이 단성면 상방리~방곡도예촌까지 트레킹코스를 개발하는 ‘선암골 생태유람길’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단양군청 제공
단양군은 지난해부터 2015년까지 3년간 48억원(국비 24억원, 도비 11억원, 군비 13억원)을 들여 선암계곡에서부터 방곡도예촌을 잇는 선암계곡 일대에 총 길이 43.6㎞ 구간의 유람길을 조성한다.
선암골 생태유람길에는 생태탐방로(43.6㎞)를 비롯해 이정표 등 안내시설과 데크길, 사진촬영장소, 주차장 등 탐방객을 위한 각종 편의시설이 들어선다.
군은 계곡과 절벽 구간을 데크로드로 연결하고 주차장도 자연환경 훼손을 최소화해 친환경 생태유람길을 만든다는 방침이다.
군은 이미 지난해 2월 기본·실시설계 용역에 들어간 것을 비롯해 국립공원관리공단 월악산사무소 측과 업무 협의를 마치고 지난해 10월 5.4㎞ 길이의 1구간을 착공했다.
올해는 2월 중으로 국립공원관리공단 월악산관리사무소와 상생발전을 위한 MOU를 체결하고 월악산관리사무소와 공동으로 국립공원계획(변경)과 실시설계용역에 대한 감독을 공동으로 추진한다.
하반기에는 월악산 국립공원 내 구간에 생태길 사업을 발주할 예정이다.
생태유람길을 조성하는 선암계곡은 단양팔경 중 상선암과 중선암, 하선암 등 3곳이 있다.
이곳은 바위와 맑은 물이 조화를 이뤄 여름철 휴양지로 인기를 끌고 있다.
또 봄철에는 철쭉과 진달래, 가을에는 단풍이 조화를 이뤄 경승지로 손꼽힌다.
군은 2015년 생태유람길 조성 사업을 마무리하면 건강증진과 자연탐방, 역사문화 답사가 가능한 생태체험 명소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천병철 단양군 관광개발팀장은 “월악산국립공원관리공단 등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조해 생태유람길 조성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는 데 적극적으로 힘쓰겠다.”고 말했다.
선암골 생태유람길은 2012년 6월 환경부의 국가생태 문화탐방로 공모사업을 통해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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