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단양 직통열차 4월부터 달린다
영동∼단양 직통열차 4월부터 달린다
티켓 한 장으로 남단·북단 이동… 출퇴근 시간 집중 배차
  • 뉴시스
  • 승인 2014.02.19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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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부터 티켓 한 장으로 기차를 갈아타지 않고도 충북의 남단과 북단을 이동할 수 있게 됐다.
충북도는 코레일 대전·충남지역본부와 19일 ‘충북선 영동∼단양 직통노선 연장운행’에 합의하는 협약식을 했다.
코레일은 이달 안에 국토교통부에 사업신청을 한 뒤 4월 20일부터 이 직통열차를 운행한다.
도와 코레일은 일단 하루 운행횟수를 4차례(왕복 2회)로 잡은 뒤 수요가 늘면 횟수를 늘리기로 합의했다.
지금은 기차를 타고 충북의 남단 영동에서 충북의 북단 단양으로 가려면 영동·대전∼조치원 구간은 경부선, 조치원∼봉양 구간은 충북선, 봉양∼제천 구간은 중앙선을 이용할 수밖에 없어 열차를 여러 번 갈아타야 한다.
이런 불편을 해결키 위해 도와 코레일은 티켓 한 장을 끊어 갈아타는 불편 없이 영동∼단양 구간을 오갈 수 있도록 노선을 연장하는 계획을 지난해부터 추진했다.
이 열차를 이용하면 티켓 1장으로 동대구∼영동∼대전∼청주∼제천∼단양∼영주 구간 381.5㎞(영동-단양 226.4㎞)를 하루 4회, 대전·조치원·제천역에서 환승하지 않고도 영동∼단양 구간을 3시간 안에 이동할 수 있다.
도 관계자는 “충북의 남북을 한 번에 오가면 승객 불편이 없어지고 남부권과 북부권의 이질감을 없애는데도 도움이 될 것”이라며 “출퇴근 시간에 집중 배차할 방침인데, 갈아타는 불편이 없기 때문에 종전 운행시간을 1시간가량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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