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정부 1년… 與野 엇갈린 평가
朴정부 1년… 與野 엇갈린 평가
국민평가 긍정적vs국정운영 불합격
  • 김인철 기자
  • 승인 2014.02.24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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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오전 열린 새누리당 최고위원회의, 민주당 최고위원회의. [뉴시스]
박근혜정부 출범 1년을 하루 앞둔 24일 여야는 엇갈린 평을 내놨다.
새누리당은 지난 1년을 대체로 호평했지만 야당은 혹평했다.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출범 첫 해는 국가 기반을 다지는 해였다. 최근 대통령의 안정적인 국정 지지도에서 보듯이 국정 운영은 대체적으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며 “무엇보다 안보와 경제의 두 축에 큰 기틀을 놓았다.”고 자평했다.
윤상현 원내수석부대표는 “나라 안팎에서 국가정책을 원칙 있게 추진해 국정을 안정적으로 이끌었다고 평가한다.”면서도 “다만 정치가 가장 아쉬웠다. 야당의 가늠하기 어려운 국정 태클로 국민에게 피로감을 준 한해였다. 정치 피로를 극복하기 위한 대안야당의 성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다만 심재철 최고위원은 “국민들은 남북관계와 한일관계 등 외교안보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보여준 원칙주의적 행보에 큰 지지 보내고 있다.”면서도 “불통이니 만기친람(萬機親覽·온갖 정사를 임금이 친히 보살핌)형 리더십이니 하는 것은 개선됐으면 한다.”고 지적했다.
반면 야당은 문제점을 언급하며 비판공세를 폈다.
민주당 김한길 대표는 이날 오전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박근혜 대선캠프에서 시대정신을 반영하고 했던 인사들이 출범 후 자취를 감췄다.”며 “그 자리에 공안정국 조성세력과 MB노믹스를 계승해 재벌 대기업 위주 경제를 부활시키려는 세력, 그리고 지역 이념 갈등 조장 세력이 들어앉았다. 불통·불신·불안 3불정권의 무능한 국정이었다.”고 비판했다.
새정치연합 창당준비위원회는 “박근혜 대통령은 지금이라도 그렇게 강조해 오던 원칙과 신뢰의 입장으로 돌아가 국가 기관 대선 개입 특검을 수용하고 기초 선거 공천 폐지와 경제 민주화 공약을 실천해야 한다.”며 “복지와 민생 정책을 구현하는 데 배전의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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