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공단이 지난해 가동중단 사태 발생 이전 수준으로 회복됐다고 통일부가 9일 밝혔다.
통일부에 따르면 이달 6일 기준으로 개성공단 내 입주기업 123개사 중 122개사가 공단으로 복귀해 공장 및 사무실 등을 모두 가동 중이다.
또 올해 1월 기준 개성공단을 통한 남북간 교역액은 모두 1억6887만 달러로, 이는 지난해 1월 교역액인 1억8026만 달러 대비 94% 수준이다.
개성공단에서 일하는 북한 근로자도 5만2000여 명으로 개성공단 가동 중단 직전인 지난해 3월의 5만3000여 명 수준을 회복했다.
개성공단 국제화와 관련해 독일과 중국의 몇몇 기업들이 공단을 직접 방문해 투자 조건을 탐색하고 개성공단을 직접 방문해 투자 조건을 탐색 중이다.
지난 2월 공단 내 인터넷 연결 방식에 남북이 합의하는 등 3통(통신·통행·통관) 개선을 비롯한 개성공단의 발전적 정상화에 진전이 이뤄졌다고 통일부는 전했다. 또 개성공단 내에서 발생할 수 있는 상사분쟁을 협의하기 위한 상사중재위 구성에도 합의해 중재 규정 협의를 위한 양측간 첫 회의도 조만간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