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숨진 B양은 집에 불이난 사실을 알고 할머니와 함께 대피한 후 ‘교복을 찾겠다’며 다시 들어갔다가 변을 당해 주위의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이날 불은 주택 내부 85㎡와 가재도구 등을 태워 소방서 추산 2600만원 상당의 재산피해를 내고 3시간 만에 꺼졌다.
화재 당시 숨진 B양과 함께 있던 할머니 K씨(63)는 불길을 피해 목숨을 건졌고, 아버지 B씨는 이날 오전 일찍 일터에 나간 것으로 전해졌다.
예산소방서는 관계자는 “올해 예화여고에 입학한 B양이 할머니와 함께 집 밖으로 몸을 피했다가 교복을 가지러 재차 집으로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경찰과 소방서은 작은 방에서 불이 난 것 같다는 할머니 K씨의 말 등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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