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세종시당 “민주당, 와각지쟁(蝸角之爭)”
새누리당 세종시당 “민주당, 와각지쟁(蝸角之爭)”
조치원 서북부개발… “치졸한 정치공세로 발목” 비판
  • 서중권 기자
  • 승인 2014.03.09 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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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적으로 접근해 ‘아님 말고’식의 무차별 공세만을 펼치고 있다.”
새누리당 세종시당이 조치원 서북부 개발 사업과 관련해 민주당 이춘희 위원장에게 비판의 수위를 높였다.
특혜의혹과 검찰수사 등 비판의 목소리를 낸 민주당에 대해 논평을 내고 이 위원장의 치부를 드러내는 등 반격에 나선 것.
새누리당은 지난 7일 ‘민주당의 ‘와각지쟁(蝸角之爭)’이라는 제하의 논평을 통해 “민주당 이춘희 위원장은 최근 ‘10만 조치원 건설’과 ‘균형발전’을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이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조치원 서북부 개발 사업을 특정인의 특혜를 위한 개발이라고 주장하고 있다.”면서 “이는 치졸한 정치공세를 펼치며 발목을 잡고 있는 일로 참으로 개탄할 일”이라 반박했다.
이 논평에서 새누리당은 ‘와각지쟁(달팽이의 촉각위에서 싸운다는 뜻)’, 즉 작은 일을 가지고 서로 옥신각신 실랑이를 벌인다는 사자성어로 비유를 들었다.
새누리당은 “이 위원장은 최근 본인 입으로 ‘10만 조치원 건설’, ‘균형발전’ 주장하고 있다. 그러면서도 10만 조치원과 지역균형발전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조치원 서북부 개발 사업을 특정인의 특혜를 위한 개발이라며, 치졸한 정치공세를 펼치며 발목 잡고 있다. 참으로 개탄할 일”이라고 비난했다.
또 “이번 개발사업의 구상은 사실상 오래전부터 구상된 내용임을 뻔히 알면서도 정치적으로 접근해 ‘아님 말고’식의 무차별 공세만을 펼치고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새누리당은 “이 위원장은 인천도시개발공사 사장 시절 분양을 실패해 책임을 지고 사퇴한 트라우마가 있다. 이번 일 역시 본인이 도시개발에 실패해 사퇴한 경험에서 나오는 몽니일 것”이라고 반격했다.
이와 함께 “‘조치원 서북부 개발사업’에 대응하는 민주당의 태도에 다시 한 번 우려를 표하며, 어떻게 세종시를 성공시킬지에 같이 고민하길 바란다.”고 충고했다.
끝으로 새누리당은 “본인의 공약인 10만 조치원 건설을 지역내 도시개발 없이 달나라에 할 것인지 묻고 싶다.”고 반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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