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지방산림청은 올해 지역주민의 소득증대를 위해 충북 단양군 지역 산촌 주민들을 대상으로 이들 주민들에게 고로쇠 수액 1만2000ℓ을 양여했다.ⓒ 중부지방산림청 제공
이를 위해 지난 6~7일 양일 간 실시한 수액채취 현장지도는 채취요령 준수 여부 및 집수통, 호스 등의 위생관리 상태를 1차 점검하고, 이에 앞서 지난 2월 소백산일대 단양군 대강면과 가곡면 등 3개 산간마을 주민들과 산불예방 등의 산림보호협약을 실시한 후, 여기에도 국유림 33ha에서 고로쇠나무 1200여 본을 대상, 수액 1만2000ℓ의 10분의 9를 무상 양여한 바 있다.
이번 점검은 가슴높이 지름이 10㎝이상의 나무를 통해 3개 이하의 구멍을 절취, 수액을 채취했으며, 이어 채취 호스를 음용수관이나 2중관으로 사용해 각종 채취요령의 준수여부를 실시하고, 또 채취 전 호스의 소독 실시여부도 함께 진행하는 위생관리 상태에 만전을 기했다.
특히 고로쇠 수액의 경우 뼈에 이롭다는 설과 같이 이를 ‘골리수(骨利水)’로 불리울 만큼 고로쇠 액에는 칼슘과 마그네슘 등 무기질이 풍부해 성인병을 예방하고, 피로회복에 큰 효과를 나타내는 것으로 알려져 왔다.
또 나무의 둘레가 30㎝ 가량이 되는 고로쇠 나무는 하루 평균 1.8ℓ들이 페트병 하나의 물량이 수액을 받을 수 있는 조건을 갖추고 있다.
중부산림청 한 관계자는 이번 고로쇠 채취와 관련 “소백산 고로쇠 수액은 해발 600~700m의 천연림에서만 채취함으로써 더욱 깨끗한 특징을 갖추는 한편 이에 당도도 상당수 짙은 것이 특징”이라며 “시민들이 누구나 보다 안전하게 먹을 수 있는 위생적인 수액으로 주목되면서 큰 인기를 보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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