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당호 수변개발사업 본질 왜곡 안 돼
예당호 수변개발사업 본질 왜곡 안 돼
최승우 예산군수 “513억원의 실체 밝혀야 할 것” 촉구

홍문표 예비후보 “수변개발사업 새 군수와 새출발 하겠다”
  • 박재현 기자
  • 승인 2014.03.19 20: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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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승우 예산군수가 19일 긴급회자회견을 갖고 새누리당 충남도지사 예비후보 정책토론회에서 홍문표 예비후보가 발언한 예당호 수변개발에 대한 예산군의 입장을 표명했다.
지난 18일 리솜스파캐슬에서 열린 충남도지사 예비후보 정책토론회에서 홍문표 충남도지사 예비후보는 “예당저수지는 천연호로 제가 농어촌공사에 있을 때 513억원을 갖다 놨는데 이 돈을 제대로 쓰지 못한다.”며 “이번에 새로운 군수가 뽑히면 새로운 희망을 가지고 다시 재 출발해서 대한민국 최고의 호수, 예당저수지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최 군수는 “홍 예비후보의 말은 사업비 513억원을 갖다 줬는데 마치 예산군 공무원이 무능해서 이 돈을 활용하고 있지 못하고 있다는 말로 비춰질 수 있어 700여 명의 공무원을 대신해 사실을 밝혀야 하며 정치적인 의도는 없다.”고 잘라 말했다.
이어 최 군수는 “예당호 수변개발사업은 총 사업비 500억(농어촌공사 129억, 민간자본 371억)으로 사업의 주체는 농어촌공사가 갖고 있으며 지난해 7월 농림축산부에서 예산군에 주민의견을 수렴을 요청해옴에 따라 주민설명회 및 자문단 의견을 종합해 농림축산식품부에 제출한 결과 지난해 전면 재검토 통보를 받은 상태로 현재 농어촌공사에서 아무런 의사표시가 없는 상태에 있다.”고 말했다.
이어 “513억원이란 돈의 실체가 어디에 있는 것이며 민자사업(371억) 부분에 대해서는 어느 업체가 참여하는 지도 알 수 없다.”며 “정책 토론회 자리는 각 지역의 주요인사와 예산군민이 참석하는 공식석상인 만큼 본질을 왜곡하지 말고 오해의 소지가 생기는 일이 없도록 있는 사실만을 말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말했다.
한편 홍문표 예비후보는 새누리당 충남도지사 예비후보 정책토론회에서 “예당호 수변개발사업을 통한 복합 휴양 관광단지 조성을 위해 500억원을 투자해 호수와 어우러진 복합휴양 관광거점 단지로 조성해 예당호를 충남을 대표하는 관광지로 육성시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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