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은 대박’에 민족공동체지도자과정도 대박
‘통일은 대박’에 민족공동체지도자과정도 대박
통일문제 관심 높아짐에 따라 배재대 개설과정 수강생 봇물
  • 박해용 기자
  • 승인 2014.03.20 20:2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박근혜 대통령의 ‘통일 대박론’에 따라 통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대학이 운영하고 있는 관련 과정에 수강생이 몰리고 있는 등 학습열기가 뜨겁다.
배재대와 북한대학원대가 공동 운영 중인 제 6기 민족공동체지도자과정에 대전과 세종, 충청지역 명사 60명이 수강 중이다. 지난 2011학년도 개강 이래 기수별로 40명 안팎이 등록해 지금까지 194명이 수료한 것에 비해 이번 6기는 20명이상이 늘어난 것이다. 또 매주 목요일마다 진행되는 강의에도 결석생이 별로 없을 정도로 수강률 또한 높다.
이처럼 수강생이 몰린 것은 최근 통일에 대한 관심이 부쩍 뜨거워지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연초에 박근혜 대통령의 ‘통일은 대박이다’ 라는 연설로 촉발된 통일관련 담론이 ‘통일준비위원회’ 발족이 예정되는 등 통일에 대한 국내외의 관심이 크게 늘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또 이 과정은 전국에서 서울과 대전, 대구에만 개설돼 있는데다 송민순 전 외통부장관과 이수혁 단국대 석좌교수, 김현경 MBC 통일방송연구소 부장 등 지역에서 쉽게 만나기 힘든 명사들이 강사로 나서고 있는 점도 인기비결이다.
배재대뿐만 아니라 북한대학원대와 경남대의 민족공동체지도자과정 원우회가 연결돼 전국적인 네트워크 구축이 가능한 점도 매력으로 꼽히고 있다. 이 과정을 이끌고 있는 배재대 최호택 법무·행정대학원장은 “우리의 소원은 통일이라는 막연한 바람에서 통일은 대박이라는 구체성을 가짐에 따라 자연스럽게 통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수강생이 대거 늘어난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민족공동체지도자과정은 6개월 과정으로 매주 목요일 오후 7시부터 2시간씩 특강과 토론으로 진행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