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괄심사 제도는 지난해 12월부터 특허·실용신안을 대상으로 시작했고 SK이노베이션이 13건의 특허출원을 신청해 동시에 심사 진행 중이다. 내달부터는 신청대상을 확대하고 신청을 편리하게 할 수 있도록 개선해 본격적으로 시행하게 된다. 이 제도를 이용하게 되면 특허에서 상표, 디자인까지 한꺼번에 심사 결과를 받을 수 있게 돼 창조경제의 핵심기반인 융·복합 기술의 지식재산권을 일괄해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지금까지는 일괄심사 신청을 위해 모든 출원의 우선심사 신청을 요건으로 했으나, 필요한 경우에만 우선심사를 신청하도록 하여 출원인의 부담을 최소화시켰다.
또 제품 사진과 거래 영수증 모두를 증명서류로 제출해야 했으나 출원인의 편의를 위해 그 중 하나만 제출하도록 규제를 개선한다.
일괄심사 제도는 심사관들이 설명회를 통해 출원인과 능동적으로 소통·협력하게 하고 한 번의 일괄심사 신청으로 여러 지재권을 기업이 원하는 시기에 심사해주는 맞춤형·원스톱 심사지원 서비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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