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연봉총액 2494억원으로 1위
다저스, 연봉총액 2494억원으로 1위
  • [뉴시스]
  • 승인 2014.03.31 19:4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27)의 소속팀 LA다저스가 올 시즌 메이저리그(MLB) 30개 구단 중 연봉으로 가장 많은 돈을 지출하는 팀으로 조사됐다.
AP통신은 31일(한국시간) 개막전을 기준으로 다저스의 연봉총액이 2억3400만 달러(약 2494억원)에 달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뉴욕 양키스가 세운 종전 연봉총액 최고액(2억3000만 달러)을 400만 달러나 초과하는 수치다. 다저스는 양키스를 제치고 메이저리그 역사상 연봉으로 가장 많은 돈을 지출하는 구단이 됐다.
다저스의 연봉총액이 1위를 차지한데는 2선발 잭 그레인키의 영향이 컸다. 그레인키는 올 시즌 계약금 일부와 연봉을 포함해 무려 2800만 달러(약 298억원)을 받는다.
그레인키는 13년 연속 메이저리그 연봉 1위를 차지한 알렉스 로드리게스(양키스)를 제치고 가장 많은 돈을 받는 선수가 됐다. 로드리게스는 금지약물 복용에 따른 징계로 올 시즌 출장이 금지되면서 연봉이 대폭 깎였다.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라이언 하워드와 클리프 리가 각각 2500만 달러로 연봉 공동 2위에 올랐고 양키스의 CC 사바시아(2430만 달러)가 뒤를 이었다.
다저스에 이어 연봉 총액이 가장 많은 구단은 양키스로 1억9900만 달러(약 2119억원)를 기록했다. 양키스는 1999년부터 15년 간 연봉총액 1위를 달렸으나 올해는 다저스에 밀렸다.
양키스의 연봉총액이 2억 달러 아래로 내려간 것은 무려 7년 만이다.
30개 구단 중 연봉총액이 가장 적은 팀은 휴스턴 애스트로스로 4500만 달러(약 479억원)였다. 다저스와 비교하면서 5배가 넘게 차이가 난다. 2년 연속 최하위다.
휴스턴은 지난해 연봉총액(2700만 달러)보다 1800만 달러나 더 투자했음에도 불구하고 머니싸움에서 밀렸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