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 당산초, 당산골 9남매 결연 걷기 체험 행사
당진 당산초, 당산골 9남매 결연 걷기 체험 행사
선후배간 형제애 자라나 곱고 아름다운 정서 기대
  • 서세진 기자
  • 승인 2014.04.03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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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산초등학교(교장 심재진)는 지난 2일 학교폭력 예방 및 선후배간의 정을 나누는 의미에서 ‘당산골 9남매 결연 행사’로 학교를 중심으로 당산리 일대를 돌아오는 당산골 걷기 체험행사를 실시했다.
당산골 9남매란 6학년 모둠장이 중심이 되어 각 학년 학생 총 12명이 한 모둠을 이루는 것을 의미한다. 이번 걷기 체험행사에서는 6학년 모둠장들이 저학년 학생들의 손을 잡고 친동생처럼 이끌어주며 주변 환경을 관찰하고, 주변의 쓰레기 줍기도 하면서 1시간 남짓 당산골을 걷는 동안 선후배간의 정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눈부신 햇살을 받으며, 푸르게 돋아나는 새싹을 보며 생명의 소중함을 느끼는 아이들은 노란 민들레꽃을 보며 탄성을 지르기도 했다. 당산골에서 고잔 저수지까지 다녀온 아이들 중 6학년 장규민 학생은 “봄의 정취를 느끼며 자연을 관찰하고, 친구와 함께 얘기하면서 길을 걸을 수 있어서 좋았다”고 소감을 말했다.
당산골 9남매 걷기 행사와 함께 쓰레기봉투를 가지고 마을주변과 학교주변 쓰레기를 줍는 아이들의 손길을 통해 봉사와 배려의 심성이 길러지고, 자연과 함께 자라나는 아이들의 마음에 선후배간의 형제애가 저절로 자라나 곱고 아름다운 정서를 가진 학생들로 자라갈 것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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