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크 감독은 7일(한국시간) 지역 언론인 선더랜드에코를 통해 “기성용이 어떤 생각을 할지 지켜봐야겠지만 우리 팀에서 매우 좋은 선수가 될 수 있을 것이다”며 복귀 가능성을 언급했다.
지난 시즌 스완지시티에서 뛴 기성용은 올 시즌 선더랜드 유니폼으로 갈아입고 맹활약 중이다. 임대로 이적해 4골 2도움으로 이름값을 하고 있다.
몽크 감독은 “올해 여름 이적시장에서 다른 클럽들이 기성용에게 관심을 갖겠지만 기성용은 스완지 소속 선수이다. 우리가 원하는 스타일의 선수”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내게 기성용은 팀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할 수 있는 뛰어난 선수”라고 덧붙였다.
스완지는 지난 시즌에 정규리그 9위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출전권까지 획득했지만 올 시즌에는 15위로 처져 있다. 시즌 도중에 라우드럽 감독도 전격적으로 경질됐다.
이에 대해 몽크 감독은 “이전 감독과 맞지 않았다고 해서 다음 감독과도 안 맞을 것이라고 보지는 않는다”고 설명했다.
현재 기성용의 소속팀인 선더랜드는 그의 완전 이적을 원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팀이 강등 위기에 있어 기성용을 붙잡기는 현실적으로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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