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아건설, 세종시 아파트철근부족 파격적 대책 발표
모아건설, 세종시 아파트철근부족 파격적 대책 발표
철근 부족 논란, 구체적·실질적 대책 마련

기존업계 이례적… 적극적 대책 업계 주목
  • 서중권 기자
  • 승인 2014.04.09 20: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최근 세종시 1-4생활권 L5~L8블럭 철근 부실시공으로 논란이 된 모아종합건설(회장 박치영)이 기존 업계에서는 볼 수 없었던 적극적이고 실질적인 대책을 내놓았다.
이번에 모아종합건설이 결정한 대책은 크게 3가지다.
첫째, 입주를 희망하는 입주자에게는 소유권 이전시 잔금(공급대금의 30%)에 대한 대출이자 2년분 상당액을 지원하며 소유권 이전등기시 취득세와 이사비를 200만원 지원한다.
둘째, 조건부 전세로 2년간 거주 후 계약을 해지하거나, 최초 공급대금으로 분양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조건부 전세를 택한 입주자에게는 공급대금의 20%납부를 유예해주며, 이 경우에도 이사비 200만원을 지원한다.
셋째, 현재 시행중인 한국시설안전공단 조사결과가 거주할 수 없을 정도의 부실로 나왔을 경우 전 세대에 계약해지를 해주기로 했다.
조사결과가 아직 나오지 않았지만 4월에 계약해지 (합의해지) 를 희망하는 경우에는 계약금과 계약금에 대한 이자(연6%)를 계산해 반환해 준다. 또 7월에 추가 접수를 받을 예정으로, 입주 예정자들에게 진심어린 대책을 내놓은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도 조사결과와는 별도로 아파트의 품질 개선을 위해 추가로 약 50억원을 현장에 투입할 예정이다.
현재 세종시의 모아미래도 현장은 국가공인 진단기관인 한국시설안전공단에서 지난달 21일부터 공동주택 시공실태 특별점검반(TF팀)을 가동, 아파트 전체동의 철근배근공사에 대해 정밀안전진단을 실시하고 있다.
모아종합건설 관계자는 “이번 논란과 관련해 입주예정자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거듭 사죄드리고 한국시절안전공단의 정밀안전진단 조사결과에 대해 겸허히 수용하고 필요한 조치를 조속히 이행할 계획이다. 또 이번 대책은 계약해지를 원하는 입주예정자, 입주를 희망하는 입주예정자 모두를 고려한 대책으로 입주예정자 여러분께 위로가 됐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이번 대책과 관련해 주요일정은 △1차 해약신청(합의해지) : 2014년 4월 중(예상) △조건부전세 및 2차 해약신청(합의해지) : 2014년 7월 중 (예상) △ 입주 및 소유권이전등기 : 입주시 지원금 등 신청 등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