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 금수산, 환상의 단풍 명소 된다
단양 금수산, 환상의 단풍 명소 된다
지역균형발전 낙후지역 선정, 내년까지 10억원 투입해 조성
  • 뉴시스
  • 승인 2014.04.15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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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양군은 올해부터 내년까지 10억원을 들여 금수산 등산로 구간 10㏊에 단풍 경관지를 조성한다고 15일 밝혔다.

단양군 적성면 금수산 일대가 환상의 단풍 명소로 거듭난다.
단양군은 올해부터 내년까지 10억원을 들여 금수산 등산로 구간 10㏊에 단풍 경관지를 조성한다고 15일 밝혔다.
충북도 지역균형발전 낙후지역 공모사업에 선정돼 추진하는 것이다.
이 지역은 1999년부터 매년 10월 금수산 단풍축제를 개최하지만, 설악산이나 내장산 등 다른 지역 단풍보다 인지도가 낮아 단풍나무 숲 조성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군은 올해 금수산 진입로에 단풍나무를 심어 가로수길 5㎞ 구간과 마을쉼터 3곳을 정비하고, 내년까지 공한지 2곳과 낙엽송 조림지에 단풍나무 군락지 6곳을 조성할 계획이다.
내년에는 기존에 조성한 임도 8㎞ 구간에 단풍나무 등산길과 데크시설을 조성해 단풍축제에 어울리는 조림공간으로 정비할 방침이다.
군은 오는 9월 중 사업에 착수해 내년까지 사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금수산은 수려한 산세와 자연풍광이 뛰어나 매년 수만 명의 등산객이 찾는 등 단양에서 손꼽히는 명산이다.
원래는 백암산(白岩山)이라 부르던 것을 조선시대 퇴계 이황이 단양군수로 있을 때 산의 단풍이 아름다운 것을 ‘비단에 수를 놓은 것 같다’고 해 금수산으로 개칭했다.
산림청 100대 명산에 선정됐으며, 계절별로 봄에는 철쭉, 가을에는 단풍이 유명하고 정상에서 소백산의 웅장한 산줄기와 충주호를 조망할 수 있다. 금수산 단풍경관 명소화 사업을 마무리하면 인근 단풍명소인 보발재, 도락산 등과 더불어 최적의 단풍 명소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군 관계자는 “금수산 단풍 경관 명소화 사업 추진으로 함께 한국을 대표하는 아름다운 산으로 만들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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