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기복의 孝칼럼] 2014년 후보의 선택기준은 효심(효행)이다
[최기복의 孝칼럼] 2014년 후보의 선택기준은 효심(효행)이다
  • 최기복 충청효교육원장·성산 효대학원 교수
  • 승인 2014.04.17 19: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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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지방선거가 눈앞에 다가온다. 군웅할거식 후보가 난립한다. 면면을 보면 쏘옥 마음에 들거나 고개를 주억거릴만한 후보가 보이지 않는다. 정의감이 투철하거나 도덕적으로 하자가 없거나 능력이 대단한 후보는 보여도 주변에게 칭송 받는 착한 후보나 효행으로 이름이 나 있는 후보는 잘 보이지 않는다.
정치적 정의는 존재하기 힘들다. 자칫 다수의 횡포에 소수의 진실이 묻히기가 일수다. 도덕적 결함은 성장과정의 문제로 치부된다.
능력이 대단한 후보를 캐스팅해서 적재적소에 배치하면 그는 능력만큼 국익을 해하거나 개인적인 욕심의 노예가 되어 결국 감옥행을 하는 모습을 보인다. 자기 자신의 PR에도 이들은 발군의 실력을 보인다. 유권자의 시각을 휘어잡는 방법도 타 후보에 비해 탁월하다.
이런 당선자일수록 일단 그 자리에 앉으면 공약(公約)은 공약(空約)이되고 입으로만 모든 것을 해결하려 한다.
이 시대 가장 필요한 당선자는 누구인가?
누가 국익을 위하고 지역 발전에 견인차로서 적당한 인물인가를 찾아보려 해도 필자의 눈에는 띄지 않는다. 더러 쓸 만한 인재는 악화가 양화를 구축하는 선거판에는 얼굴을 내밀려고 하지 않는다.
단언컨대 누가 효심(孝心)을 가진 효자, 효부, 효녀 이었느냐를 선택의 기준으로 한다면 가장 탁월한 선택이 될 것이다. 화려한 학벌은 자만심의 노예로 평생 스스로를 천재의 틀 안에 가둘 수 있고 족벌이나 문벌은 상대를 보이지 않게 무시하게 되는 요인이 되기도 한다.
인맥(人脈)을 자랑하는 자, 소속의 멤버들에게 희생할 줄 모르고 지연(地緣)에 노예된 자들, 지역이기주의자 아닌 자가 거의 없다.
부모 자식 간 상경하애(上敬下愛)하고 이웃을 섬김에 있어 내 가족같이 하며 그 일상이 늘 효심에 젖어 있는 후보 어디 없나?
하늘의 섭리를 거역하지 않고 자연을 사랑하는 후보를 찾아야 한다.
2014년 6월 4일은 어느 지역이든 효심을 가진 행동하는 효자 효녀가 일꾼이 되어야 한다.
대한민국의 효 정신은 세계의 중심사상이 될 것이라는 아놀드 토인비 교수의 말씀을 기억해야 한다. 지방정부의 성공과 실패는 효심을 가진 후보의 선택이냐, 입만 가진 후보의 선택이냐, 낡고 병든 정당의 후보냐, 주변과 이웃으로부터 칭송받는 참신한 후보냐를 선택의 기준으로 삼으면 된다.
이 나라는 정신문명의 퇴조와 함께 백척간두의 패륜국가임을 상기하기 바란다. 지명도 높은 인사의 행적을 눈여겨보면 공익에 반하고 표만 의식해서 일보다 표만을 쫓아서 산 사람이 전부다. 이들을 배격하는 것이 선거 혁명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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