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짐바브웨에서 천안시 배우러 왔어요”
“아프리카 짐바브웨에서 천안시 배우러 왔어요”
하라레시청 공무원, 6개월간 행정연수·한국문화체험
  • 문학모
  • 승인 2014.05.08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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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시는 해외 지방자치단체 공무원을 초청해 행정연수 및 한국어 교육 등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K2H(Korea Heart to Heart)사업을 지난달 25일∼10월 15일까지 운영한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K2H 사업은 전국시도지사협의회와 공동으로 추진하는 것으로, 해외 지방자치단체 공무원을 초청해 6개월간 한국생활 체험 및 연수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천안시에서는 최초로 시행하는 사업이다.
천안시의 K2H 사업에는 아프리카 짐바브웨 하라레시청 공무원 1명(37)이 참가했으며, 하라레시청에서 상수도 관련 업무를 맡은 ‘Kapeta Talent’씨다.
Talent씨는 오는 8월 초까지 나사렛대학교에서 한국어교육을 받은 후 8월 중순 이후 본격적으로 수도사업소, 환경사업소 등 선진 환경기술을 갖추고 있는 부서에 배치될 예정이다.
또 연수 중 아산 외암리 민속마을, 용인 민속촌 등을 방문해 한국음식 만들기, 한국가옥 체험 등 한국문화의 숨결을 느낄 계획이다.
특히, Talent 씨는 지난 1일 천안시청 직원 월례모임에서 자신을 소개하는 기회를 갖고, 이 자리에서 “천안시 관계자의 호의적인 응대와 발전된 천안시 모습에 깊은 인상을 느꼈다.”고 말했다.
그동안 천안시와 하라레시는 2011년 교류를 시작한 이후, 문화·경제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를 추진하고 있으며 무한한 자원을 지닌 짐바브웨 하라레시와 교류관계를 확대 추진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연수가 연수생 본인 발전은 물론 나아가 천안시와 하라레시의 상호 교류관계가 더욱 발전되고 천안시 시정의 발전상을 국외에 널리 알릴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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