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 대야도, 명품 휴양지로 거듭나
태안 대야도, 명품 휴양지로 거듭나
가족과 갯벌체험… 천상병 시인 고택도 자리잡아
  • 문길진 기자
  • 승인 2014.05.15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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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야도마을에서 체험 즐기고 있는 모습. [사진 = 태안군청 제공]

서해의 해 뜨는 작은 마을, 태안군 대야도 마을(이장 정재봉)이 조그만 섬마을에서 명품 휴양지로 거듭나며 고령화로 침체돼 가는 어촌 마을의 본보기로 주목을 끌고 있다.
대야도는 태안군 안면읍에 위치한 인구 160여명의 작은 섬마을로 동쪽의 천수만과 서쪽으로는 울창한 송림과 꽃지해수욕장 등이 인접해 있는 ‘섬 안의 섬’이었다가 지금은 간척사업으로 육지와 하나가된 아름다운 마을이다.
대야도는 살아 숨 쉬는 갯벌의 보고 천수만을 끼고 있어 바지락, 주꾸미, 오징어, 우럭 등 싱싱한 해산물이 풍부하고 갯벌, 일출 등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더불어 볼거리, 즐길거리, 먹거리가 풍부하다.
대야도가 더욱 매력적인 것은 각 종 체험을 즐길 수 있는 어촌체험마을로 △갯벌체험 △무인도체험 △독살체험 △통발체험 △선상낚시 △도자체험 등 가족과 함께 즐거운 체험을 즐길 수 있다는 점이다.
또 대야도는 ‘귀천’ 천상병 시인의 고택이 있는 섬으로 문학과 낭만이 있으며, 간조시에는 걸어서도 들어갈 수 있는 토끼섬의 신기함과 식물성 천연화장품 만들기 체험도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테마를 간직한 마을이다.
이와함께 대야도 인근에는 테마별 최신식 펜션들이 즐비해 있어 체험을 즐기고 바로 휴식도 가능한 가족여행지로도 일품으로 주말이면 1000여 명의 체험객들이 찾고 있다. 이렇듯 대야도가 작은 섬에서 명품 휴양지로 거듭나고 있는 것은 대야도 주민들이 배타적인 시골 주민들의 이미지에서 벗어나 귀촌인을 적극 포용하고 서로 화합해 어려움을 극복해 나가고 있기 때문에 가능하다는 것이 주민들의 말이다.
정재봉 이장은 “대야도 마을은 마을의 중요한 결정사항이 있으면 주민들과 회의를 통해 의견을 모아 추진하고 있으며, 마을 주민들이 마을일을 내 집일 같이 잘 협조해 주신다.”며 “대야도가 살기 좋은 마을이 된 것은 주민의 화합이 가장 큰 장점이며 그 다음이 천혜의 자연환경”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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