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부, CO2 이용 ‘스피루리나’ 대량 배양
과기부, CO2 이용 ‘스피루리나’ 대량 배양
기능성 사료첨가제 생산 핵심공정개발 성공
  • 박해용 기자
  • 승인 2007.11.18 16: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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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간 2억불 규모 생물산업 시장 형성 예측

과학기술부는 지구온난화의 주범인 CO2의 저감과 동시에 새우(대하) 양식의 기능성 사료첨가제로 사용할 수 있는 스피루리나(Spirulina)를 대량으로 배양하는 공정기술 개발 성공으로 연간 2억불 규모의 신규 생물산업 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예측되어 수입대체 및 경제적 파급효과가 클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개발된 기술은 과학기술부 21세기 프론티어 연구개발사업인 이산화탄소저감 및처리기술개발사업단의 지원을 받아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이 (주)프로바이오닉과 공동으로 개발한 것으로 이산화탄소(CO2)를 영양분으로 해자라는 광합성 미생물인 남세균(cyanobacteria)에 속하는 스피루리나를 CO2 고정능이 우수한 균주로 개량한 것 뿐만 아니라 개량된 균주를 활용한 대량배양법 개발, 사료첨가제 제조 등 핵심공정기술을 포함하고 있다.
개량균주는 기존의 자체 분리균주 보다 CO2 고정률이 13% 향상됐으며 대량배양에 의한 CO2 평균 고정화율(21.8 g CO2/m2/d)도 미국의 수로형 배양의 고정화율(20~40g CO2/m2/d)에 손색이 없는 것으로 평가됐다.
일반적으로 스피루리나는 단백질 함량이 높고(60~70%), 남색의 피코시아닌(phycocya
nin) 색소, 감마리놀렌산(γ-linolenic acid) 등을 포함해 면역기능 강화 및 암 발생억제 기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CO2를 고정화해 유용물질을 생산하는 고 효율 균주 및 생산공정의 개발은 부가가치 창출을 통한 처리 비용 현실화라는 새로운 개념의 CO2 저감기술의 모델이라는 점에서도 큰 의미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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