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진왜란 때 왜군에게 빼앗겼던 청주읍성을 탈환한 선조들의 위업을 기리기 위한 청주읍성큰잔치가 13일 청주시 성안길 일원에서 열렸다.
청주시가 주최하고 청주시 문화산업진흥재단이 주관한 청주성 탈환 422주년 기념 청주읍성 큰 잔치는 ‘그날의 함성’이라는 주제로 청주읍성과 사대문 터에서 펼쳐졌다.
의병·승병 추모대제, 성탈환 퍼포먼스, 거리행진, 전통예술체험, 플래시몹, 토요예술난장, 달빛여행, 읍성큰잔치 기념 직지음악회 등의 프로그램으로 꾸며졌다.
청원구·상당구·서원구·흥덕구 4개 구 43개 읍·면·동 주민 1000여 명과 외국인 100여 명이 한복을 입고 시민풍물단과 함께 도심 퍼레이드에 나섰다.
청주읍성은 1592년 7월 왜군에게 빼앗겼으나 의병장 조헌과 박춘무, 승병장 영규대사가 이끄는 의병과 승병이 같은 해 8월 탈환했다.
청주시민의 참여로 지난해 12월 중앙공원 서쪽 출입구에서 YMCA 사이 35m에 지하 1.2m, 지상 3.6m 높이로 성벽 일부를 복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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