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 석장리 세계 구석기 축제 ‘팡파르’
공주, 석장리 세계 구석기 축제 ‘팡파르’
개막일 1만 2천여 명 방문
  • 길상훈 기자
  • 승인 2014.09.14 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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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구석기 유적의 발상지인 석장리 유적 발굴 50주년을 기념해 열리는 석장리 세계 구석기 축제가 지난 13일 화려한 개막식과 함께 3박 4일간의 일정을 시작했다. [사진 = 공주시청 제공]

한국 구석기 유적의 발상지인 석장리 유적 발굴 50주년을 기념해 열리는 석장리 세계 구석기 축제가 지난 13일 화려한 개막식과 함께 3박 4일간의 일정을 시작했다.
KBS 이지현 아나운서의 진행으로 진행된 이날 개막식은 화창한 날씨와 금강과 어우러진 석장리 박물관의 절경 속에서 1만 2000여 명의 많은 시민과 관광객이 참여한 가운데 성대히 개최됐다.
또 오시덕 공주시장을 비롯해 공주시의회 이해선 의장, 나선화 문화재청장, 박수현 국회의원 등이 참석했으며 프랑스 유럽선사문화센터 앙리 드 롬리 교수와 독일, 중국, 일본의 구석기 학자 및 학계 관계자들이 참석해 축제를 빛냈다.
세계 구석기축제 조직위원회 최창석 위원장과 프랑스, 독일, 중국, 일본  등 4개국의 대표의 개막 선언으로 시작된 이날 본 행사는 개막 인사, 환영사, 축사에 이어 구석기 퍼포먼스, 석장리의 빛 점등식이 진행됐다.
이어 진행된 불꽃놀이에서는 수백발의 축포가 밤하늘을 수놓으며 이날 행사의 대미를 장식했고, 가수 세시봉의 멤버 윤형주 씨가 진행한 ‘한밤의 음악회’는 다양한 포크송으로 관광객들을 즐겁게 했다.
오시덕 시장은 이날 개막 인사에서 “한국 구석기 발굴 50주년을 기념해 개최하는 이번 축제에 오신 모든 분들을 환영한다.”며 “석장리 유적은 한국에는 구석기가 없다는 통설을 깨고 한국 구석기 역사를 새로 쓰게 한 곳이자 한국 구석기 연구 1세대를 배출해 낸 곳”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구석기 문화는 충분한 조명을 받지 못했다. 이번 축제를 계기로 석장리 유적을 우리 역사문화의 중심으로 육성해 나가겠다.”며 “수만 년 전부터 살기 좋다고 사람이 살아온, 자랑하고 싶은 이곳에서 구석기 문화를 마음껏 즐기고 아름다운 공주를 사랑해달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축제는 구석기 나라, 세계 구석기 문화체험, 구석기마을, 구석기 음식나라 등 다양한 테마의 체험프로그램으로 13~16일까지 3박 4일간의 일정으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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