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산, GAP인삼 등급기준 단순화 한다
금산, GAP인삼 등급기준 단순화 한다
16개 등급 표준화·품질규격화 등 경쟁력 확보
  • 박경래 기자
  • 승인 2014.10.14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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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료안전성확보와 인삼표준화를 실현시키기 위한 금산인삼 명품화 ‘GAP인삼 공동선별사업’이 13일부터 시작됐다. [사진 = 금산군청 제공]


원료안전성확보와 인삼표준화를 실현시키기 위한 금산인삼 명품화 ‘GAP인삼 공동선별사업’이 13일부터 시작됐다.
현재 수삼도매시장에서는 ‘별대’, ‘왕왕왕대’, ‘황왕왕대’, ‘황대삼계’, ‘짠짠이’, ‘왕대’, ‘중절삼’등 40여 종의 등급으로 거래되고 있다. 그러나 수삼등급이 복잡하고 객관적인 기준도 없어 기업 뿐 만아니라 인삼재배농가에 많을 어려움을 겪었다.
특히 인삼가공업체에서 제품을 생산하기 위해 필요한 인삼구입시 가격, 재배년근, 수확시기, 크기, 신선도, 색, 모양을 고려해 인삼을 구입해야 하기 때문에 금산인삼농가로부터 직거래가 불가능하다는 불편함이 초래됐다.
하지만 이번 GAP인삼 공동선별의 추진으로 금산인삼농가에서 생산한 인삼을 관내기업에서 직접 구매가 가능해졌다.
GAP인삼의 공동선별사업은 (재)금산국제인삼약초연구소의 GAP인증사업단에서 주도적으로 이끌며, GAP인삼의 공동선별 규격기준을 현재 시장에서 쓰이고 있는 40여 개 등급을 16개 등급으로 표준화하게 된다.
더불어 250여 종이 넘는 항목의 농산물잔류농약검사, 농산물중금속 검사등 인삼의 안전성을 확보, 기업에서 원료삼으로 활용하기 위한 품질규격화도 함께 추진 중이다.
특히 GAP인삼수매을 위해 관내기업과 인삼GAP인증농가를 중심으로 한 금산인삼GAP추진협의회를 결성, 2014년도 GAP인삼 공동수매는 물론 GAP인삼의 다양한 유통판로확보와 공동마케팅이 추진되고 있다.
금산인삼GAP추진협의회는 참여기업(금산흑삼주식회사외 8개기업)와 GAP인증농가 대표단(박형우외 5명)으로 구성됐다.
금산흑삼특성화사업단, 금산군 인삼약초과, 연구소 GAP인증사업단이 참여하고 있으며, 이날 행사에서 관내기업과 참여농가와 금산GAP인삼의 공동선별물량에 대한 전량구매를 위한 협약식을 체결했다.
앞으로 FTA극복을 위한 고품질 안전인삼 생산을 통해 금산군의 인삼산업경쟁력을 강화하고, 인삼의 GAP활성화를 적극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GAP인삼 공동선별은 금산인삼국제유통센터(GAP시설지정 제 1307-095호)의 GAP인삼 공동선별장이 13~26일까지 14일간 운영되고, 구매기업과 인증농가의 거래가 이루어지면, 인증농가에게는 추가인센티브도 지급할 예정이어서 앞으로 GAP인삼의 유통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농림축산식품부에서는 우리 농산물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현재 3% 수준에 불과한 GAP농산물을 2017년까지 30%수준으로, 2020년까지는 50%수준으로 GAP농산물을 확대할 나갈 계획이다.
이번 GAP인삼공동선별사업은 GAP인삼의 시장확대로 금산군 인삼농가소득에 크게 기여할 뿐 아니라 안전한 인삼과 우수한 품질의 인삼을 생산해 금산인삼 명품화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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