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의 성장동력 지금부터 준비해야”
“미래의 성장동력 지금부터 준비해야”
"공사업 환경 변화 명확한 인식 필요"
  • 김강중 기자
  • 승인 2014.10.15 00:05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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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전자통신(주) 이명규 대표이사.

"사람이 최고 체계적 인력양성 시급"

흔히들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고 했다. 강산이 세번 바뀐 30여 성상에 국내 정보통신산업은 급속 발전했다.
국가 정보화의 급물결을 타고 수많은 기업들이 IT코리아의 화려한 궤적을 그렸다. 정보통신공사업 시장도 크게 팽창했다.
1980년대 초 2000억 원을 밑돌던 총 공사액은 지난해 12조6190억 원으로 증가했다. 500개가 채 안된 정보통신공사업체 수가 최근 7800개를 넘어섰다.
서울전자통신(주)은 이 같은 성장의 대열에서 선봉장 역할을 했다. 해마다 건실한 발전을 거듭하며 유·무선 네트워크 구축과 통신기기 제조 등의 분야에서 뛰어난 역량을 갖춘 정보통신 전문기업으로 자리매김 됐다.
하지만 이명규(60·사진) 서울전자통신(주) 사장은 그동안 이룬 성과에 안주하지 않는다. 앞으로 맞닥뜨릴 미래를 걱정하며 회사의 새 성장동력을 찾기 위해 늘 분주하다.
“몸으로 부딪히며 현장에서 땀 흘리며 먹고 살던 시대는 지났습니다.
다시말해 하드웨어 분야만 고집해서는 경쟁력이 없다는 얘기지요. 실제 정보통신 공사업계의 양적성장 이면엔 수익률 악화라는 짙은 그림자가 드리워져 있습니다.”
이 사장은 정보통신기술의 급속한 발전과 통신장비의 고도화로 정보통신설비의 시공주기가 길어지고 공사업계의 일감이 줄어들고 있는 것에 대해 크게 우려했다.
그는 또 “정보통신공사업계의 경영난은 더욱 심화될 것 예상된다.”며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시공업체 수도 곧 정점에 이르렀다가 감소세로 전환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매출부진을 견디지 못하고 자연적으로 도태되는 업체가 생겨날 수 있다는 뜻이다.
그렇지만 이 사장은 “시장이 경영여건이 아무리 어려워도 이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은 업체 스스로 찾을 수 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이 사장은 최근 정보통신공사업 시장상황에 대한 냉철한 인식을 바탕으로 기존의 시공분야만 고집하지 않고 차세대 지능형 영상분석솔루션 개발에 눈을 돌리게 됐다.
‘변하지 않으면 생존하기 어렵다’는 위기의식을 적확하게 인식하고 있음이다.
특히 글로벌 ICT 기업인 IBM과 손을 맞잡고 솔루션 개발을 추진함으로써 기술의 공신력을 높이고 탄탄한 영업기반을 구축할 수 있게 됐다.
이 사장은 기업성장의 핵심 DNA로 ‘사람’을 꼽았다. 기업성장의 근원적 주체가 인력이기 때문에 ‘사람’에게 최대한의 가치를 부여해야 한다는 게 그의 지론이다.
우수인력 채용과 밀도 있는 재교육, 직원과의 폭넓은 정보공유와 의사소통에 온 힘을 쏟고 있는 것도 이 같은 논리와 맥을 같이 한다.
그는 정보통신공사업계의 현장인력 수급에 대해 어두운 전망을 내놨다.
현재 일선 현장에서 주축이 되고 있는 시공인력의 연령대가 50대인데 이들 인력의 노령화는 심각한 인력난을 초래할 수도 있다는 분석이다. 
“10년 후를 보려면 지금부터 부지런히 준비해야 합니다. 특히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고 직원들에게 기업의 미래 비전을 제시하는 것은 경영자로서의 책무라고 생각합니다.”
이 사장은 “회사의 모든 구성원들이 큰 자긍심을 갖고 열심히 일할 수 있는 기업을 만들기 위해 앞으로 더욱 노력할 것”이라며 “정보통신공사업 발전을 위해서도 혼신의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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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복 2014-10-16 18:25:01
매우 기쁩니다~ 축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