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철학자와 하녀’ 선포식
대전시, ‘철학자와 하녀’ 선포식
  • 금기양 기자
  • 승인 2014.10.21 0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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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는 대전 23개 공공도서관 및 우리대전 같은책 읽기 네트워크와 함께 23일 오전 10시 30분부터 대전시청 20층 하늘마당에서 제7회 우리대전 같은책 읽기 선정도서 ‘철학자와 하녀’선포식 행사를 개최한다.
이날 행사는 우리대전 같은책 읽기 선정위원회에서 지난 5월부터 선정 도서 과정과 저자 및 책 소개, 함께 읽으면 좋은 책, 토론거리 소개, 책 낭독회와 빛 그림 등의 북 콘서트를 펼치게 된다.
특히 우리대전 같은 책 읽기는 시민 모두가 함께 읽을 한권의 책을 선정 하고, 함께 토론하고, 다양한 문화예술형태로 연결되는 네트워크 행사에 참여 하는 것이 그 특징이다.
올해에는 우리대전 같은 책 읽기 네트워크에 참여하는 동아리에게 책을 지원하고, 공개토론을 개최하는 동아리에게는 고병권 저자와의 만남, 영화, 독서기행, 연계독서 강좌에도 참여할 수 있다. 또 23일 당일 선포식에 참석하는 시민 100명에게 선착순으로 선정도서와  토론 자료집을 제공할 예정이다.
대전시 관계자는 “이번 세월호 사건을 통해 사람과의 관계, 생각하는 것, 삶속의 인문학을 주제로 많은 토론과 논쟁을 나눴으며, 최종 선정된  고병권의‘철학자와 하녀’를 통해 가족과 친구 그리고 이웃과 함께 서로 이야기하는 문화적 소통의 계기가 되고, 지역공동체 의식을 다지는데 기여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우리 대전 같은 책 읽기는 1998년 미국 시애틀에서 시작된 ‘한 책, 한 도시’운동의 대전형 모델이다.
한 도시 한 책읽기는 2001년 시카고에서  대성공을 거뒀다. 다양한 인종과 민족으로 구성된 시카고 시민들이 인종 문제와 화해를 다룬‘앵무새 죽이기’를 같이 읽고 토론함으로써 시민들간의 이해를 높이고 지역통합에도 큰 성과를 거두었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미국 전역으로 확산된 ‘한 책, 한 도시’ 운동은 세계 독서운동의 대표적인 모델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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