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단풍하면 ‘단양 소백산’
가을단풍하면 ‘단양 소백산’
침엽수·활엽수 등 볼거리 풍성… 등산객 ‘북적’
  • 뉴시스
  • 승인 2014.10.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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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도시로 유명한 단양의 가을단풍이 절정이다.
본격적인 단풍시즌을 맞아 관광지마다 오색단풍을 자랑하며 주말이면 수만 명의 나들이객이 찾고 있다.
가을 단풍하면 빼놓을 수 없는 절경지로 손꼽히는 곳이 단양 소백산이다.
단양 소백산은 온 산야가 붉게 물드는 이맘때면 전국에서 단풍을 감상하러 몰려온 등산객으로 발 디딜 틈이 없다.
계곡을 따라 이어진 등산로는 침엽수·활엽수 가릴 것 없이 가지마다 내걸린 빨갛고 노란 오색단풍 물결이 감탄사가 절로 나오게 한다.
정상인 비로봉(1439m)을 오르다 보면 천년의 세월을 고스란히 간직한 1000여 그루의 주목군락을 만날 수 있다.
강한 바람과 겨울철 강설로 대부분의 줄기가 비틀리고 가지가 휘어져 특이한 모양새를 하고 있지만 푸른 잎사귀는 오색단풍과 대비를 이루면서 눈을 시원하게 한다.
정상에서 맞는 소백산 운해(雲海)는 단풍산행의 포인트다.
낮과 밤의 일교차에 의해 생기는 운해는 일교차가 큰 단풍철이면 더욱 빈번히 나타나 단풍산행의 재미를 더한다.
운해 군데군데 솟아난 수많은 산봉우리는 남해 한려수도를 연상케 할 만큼 일대 장관을 연출한다.
여러 갈래 등산로 중 단양읍 다리안관광지에서 출발해 비로봉을 거쳐 가곡면 새밭계곡으로 내려오는 11㎞(4시간30분 정도 소요) 코스가 가을단풍철 인기코스다.
이 코스는 초보자도 쉽게 오를 만큼 산행의 난이도가 높지 않은데다 하늘을 가릴 만큼 산림이 울창해 사계절 등산객이 즐겨 찾는 곳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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