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대는 우선 11월 말까지 여학생의 비율이 가장 높은 생활과학대학(공학2호관 건물)에 시범 설치, 운영한 뒤 내년부터는 다중이용시설이며 여학생의 비중이 큰 장소(예술대학, 중앙도서관 등)에 우선적으로 설치하면서 학생들의 반응과 효과를 분석해 캠퍼스 내 모든 건물로 확대할 예정이다.
비상벨과 사이렌은 화장실 내부 및 좌변기에 설치되며, 당직실과 학과 사무실에는 경광등과 사이렌, 화장실 외부 및 당직실에는 CCTV와 감시 모니터가 설치된다.
만일의 사태에 비상벨을 작동시키면 즉시 화장실 주변과 학과 사무실, 당직실에 사이렌이 울려 즉각적인 대처가 가능하게 할 뿐 만 아니라, 사건 발생시 추가 범행 방지와 체포를 위해 개인의 인격권이 침해되지 않는 범위에서 화장실 출입구에 CCTV를 설치한다.
이에 앞서 총학생회에서는 지난 8월에 여자 화장실에 비상벨을 설치해 줄 것을 건의한 바 있고, 또 여학생들이 많은 학과인 생활과학대학, 예술대학 등에서 강력 사고 예방을 위한 조치를 지속적으로 요구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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