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국 “찾아온 기회 반드시 잡겠다”
이동국 “찾아온 기회 반드시 잡겠다”
미들즈브러 공식 입단 … 등번호 ‘18’
  • 뉴시스
  • 승인 2007.02.01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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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불러 준 클럽과 팬들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라이언킹’ 이동국(28, 미들즈브러)이 공식 입단식을 갖고 진정한 프리미어리거로 발돋움했다.
이동국은 지난달 31일 오후 11시(한국시간) 미들즈브러 외곽 달링턴에 위치한 록리프 훈련장에서 가진 공식 입단식에서 “평소 프리미어리그에서 뛰는 것을 꿈꿔 왔다. (프리미어리그 무대에서)잘 할 수 있다고 자신한다. 찾아온 기회를 반드시 잡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동국은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이 함께 자리한 가운데 ‘DONG GOOK’의 영문 이름과 등번호 ‘18’이 새겨진 붉은색 유니폼을 입고 포즈를 취했다.
티에리 앙리를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선수로 꼽으며 오는 4일 홈구장인 리버사이드 스타디움에서 갖는 ‘포병부대’ 아스날전 출전을 기대했다.
이동국은 “텔레비전을 통해 지켜보던 팀을 상대로 뛰게 돼 기대된다. 기회가 오면 클럽과 팬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앞서 ‘이브닝 가제트’와 인터뷰에서 “12시간이 넘는 장거리 여행을 다녀 온 이동국의 체력을 면밀히 체크한 후 아스날전 출전을 고려하겠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이동국은 “난 항상 뛸 준비가 되어 있다. 축구 선수로서 내 자신을 증명해 보이겠다”며 체력에 전혀 문제가 없음을 나타냈다.
또한 테스트(trial)를 받은 것에 대수롭지 않아 했다. 오히려 당연하다는 반응이다.
이동국은 “지난해 난 심각한 부상(오른 무릎 전방십자인대 파열)을 당했다. 클럽이 내 몸상태를 직접 보고 확인할 필요가 있다는 것을 이해한다”며 “난 이제 내 몸 상태가 정상적으로 돌아왔고 문제가 없음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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