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대, 제13회 한남인돈문화상에 김상옥 선교사 선정
한남대, 제13회 한남인돈문화상에 김상옥 선교사 선정
  • 박해용 기자
  • 승인 2007.11.27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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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남대학교가 올해로 ‘제13회를 맞는 한남인돈문화상’ 수상자로 미얀마 가나안농군 훈련센터 교장인 김상옥 선교사를 선정·발표했다.
한남대는 “수상자인 김상옥 선교사(61·사진)가 지난 85년부터 15여년간 아프리카 가봉지역에서 선교와 의료 및 교육사역에 힘써 왔으며, 이후 2001년부터 현재까지 동남아 미얀마에서 가나안농군훈련센터 교장으로서 실용농업교육과 신앙훈련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해 제13회 한남인돈문화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27일 밝혔다.
김 선교사는 1946년 경북 안동생으로 지난 74년 서울대 농대와 81년 장로회 신학대학원을 졸업하고 1985년부터 2000년까지 아프리카 가봉지역에 선교사로 파송되어 15년간 선교사로 활동했다.
아프리카 가봉에는 한국선교부와 한인교회, 말리베교회, 가봉복음교회 신학교 등을 설립했다.
또 가봉교회 내에 청년등불회를 조직해 청년 봉사활동을 주도하고 또한 나이지리아에 초등학교 (재학생 230명)와 보건소를 설립해 교육과 의료봉사 사업에도 큰 역할을 했을 뿐만 아니라 농아 교회와 지체장애인교회를 세우고 장애인을 위한 선교에도 힘써왔다.
김 선교사는 이후 2001년부터 현재 까지 미얀마로 옮겨 선교 사역을 담당했다. 세계가나안농군 운동본부(WCM)로부터 미얀마 가나안농군훈련센터 교장으로 파송되어 미얀마 현지인을 위한 실용적인 농업교육과 신앙훈련을 통해 미얀마 국민들을 교육하고 있다.
또 가나안 농군훈련센터 교육장을 설립하고 컴퓨터 교육관과 농학 도서관을 마련하는 한편, 미얀마 농림관계부, 정부산하공영회사, 정부선발 농촌지도자교육을 년 4회 실시하고 있다. 이같은 노력으로 2003년부터 현재까지 총 577명의 농촌지도자를 배출 했다.
한남인돈문화상은 한남대 설립자이자 초대학장인 인돈(William A. Linton) 박사의 기독교 창학 정신을 기리기 위해 지난 1994년 첫 제정된 상으로 해마다 각 분야에서 한국사회 발전을 위해 선교, 교육, 사회봉사에 크게 공헌한 인물이나 기관을 선정, 시상하고 있으며 수상자에게는 상장과 상패, 그리고 10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한편 한남인돈문화상 시상식은 28일 오전 9시 한남대 대학교회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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