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 지역 출신 순국선열 조명 학술대회
증평, 지역 출신 순국선열 조명 학술대회
내달 19일 연병호항일역사공원 착공 기념
  • 뉴시스
  • 승인 2014.11.17 0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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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평군은 지역 출신 애국지사인 연병환·연병호·연미당 선생을 조명하는 학술대회를 내달 19일 개최한다.
17일 증평군에 따르면 연병호 선생 생가(충북도기념물 122호) 인근 도안면 산정길 21(석곡리 569) 일대 3만200㎡에 ‘연병호항일역사공원’을 내년 하반기 조성하기로 하고 이달 중 착공한다.
군은 착공 기념으로 독립운동의 역사성을 높이고 연병호(1894~1963) 선생의 생애 등을 조명하는 학술대회를 내달 19일 오후 1시30분 군청 대회의실에서 열기로 했다.
충북대 산학협력단(중원문화연구소)과 독립기념관 한국독립운동사연구소 공동 주관으로 열리는 이번 학술대회는 연병호 선생은 물론 맏형인 연병환(1878~1926) 선생과 그의 딸 연미당(1908~1981) 선생의 행적, 곡산 연씨의 독립운동을 살펴본다.
박걸순 충북대 교수가 ‘연병환과 곡산 연씨의 독립운동’을, 장석흥(한국독립운동사연구소장) 국민대 교수가 ‘독립운동 세력의 통합과 연병호’를, 이명화 한국독립운동사연구소 학술연구팀장이 ‘연미당과 곡산 연씨의 독립운동’을 각각 발표하고 이어 토론을 벌인다.
연병호 선생은 국내와 중국에서 독립운동을 했고 광복 후에는 임시정부 환국준비위원회 영접부장, 초대와 2대 국회의원으로 건국에 이바지한 공로로 1963년 정부로부터 건국훈장 독립장을 추서받았다.
연병호 선생의 맏형인 연병환 선생은 1919년 중국 지린성(吉林省) 룽징(龍井)에서 3·13만세운동을 후원하다 일제 경찰에게 붙잡혀 옥고를 치렀고 1920년 상하이로 옮겨 대한인거류민단 단원으로 활동한 공로로 2008년 대통령 표창이 추서됐다.
선생의 유해는 88년 만인 지난 14일 중국 상하이 쑹칭링(宋慶齡) 능원에서 봉환돼 국립대전현충원 5애국지사 묘역에 안장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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