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국지사 연병환·연병호 선생 추모제
애국지사 연병환·연병호 선생 추모제
  • 뉴시스
  • 승인 2014.11.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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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애국지사연병호기념사업회(회장 최건성 증평문화원장)는 26일 증평군 도안면 석곡리 명덕정사에서 애국지사 연병환·연병호 선생 추모제를 거행했다.
연병환(1878~1926) 선생은 중국에서 세관원으로 근무하던 중 일제에 나라를 빼앗기자 세 아우를 중국으로 망명하도록 해 함께 독립운동을 했다. 선생은 독립군에 자금과 무기를 조달하다 간도 일본 경찰에 붙잡혀 혹독한 고문과 옥고를 치렀다.
2008년 정부로부터 대통령 표창을 추서받았고 지난 14일 중국 상하이 쑹칭링(宋慶齡) 능원에서 유해가 국내에 봉환돼 국립대전현충원 애국지사 묘역에 안장됐다.
아우인 연병호(1894~1963) 선생도 대한광복단에 가입한 뒤 국내에 들어와 비밀 항일운동단체인 대한민국청년외교단을 조직해 활동하다 일본 경찰에 붙잡혀 옥고를 치렀다.
광복 후에는 초대와 2대 국회의원을 지냈지만 별다른 재산을 남기지 않을 만큼 청빈한 생활로 후세의 존경을 받고 있다.
정부는 선생의 공적을 기려 1963년 건국훈장 독립장을 추서했다.
홍성열 증평군수는 “애국지사 보훈·선양사업을 계속 추진해 군민의 자부심과 애향심을 고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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