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 외국인 민원안내 도우미 배치 ‘호응’
충주시, 외국인 민원안내 도우미 배치 ‘호응’
영어·중국어·일본어 가능… 인허가 상담 때 통역 대행
  • 뉴시스
  • 승인 2014.12.09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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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충주시는 종합민원실에 외국인 민원안내 도우미 제도를 운영해 호응을 얻고 있다고 9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지난 11월 말 현재 충주시에 사는 외국인은 3649명으로 매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국제결혼을 위한 상담 방문과 외국인 체류지 변경신고 등을 위해 종합민원실을 찾는 외국인도 증가해 1일 5명 이상 10명 내외의 외국인이 찾고 있다.
시는 민원실에 김영민 주무관(영어), 최인옥 민원팀장(중국어, HSK와 유학), 채희경 주무관(일본어, JLPT 1급) 등 3명을 외국인 안내 도우미로 배치해 민원실을 찾는 외국인에게 안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외국인 민원안내 도우미는 민원신청서 양식을 번역해 주거나 인허가 상담 때 통역을 대행해 민원행정에 감동을 더하고 있다.
‘익스큐즈 미’로 어렵게 말을 뗀 외국인은 익숙한 모국어로 응대하는 직원에게 반색하며 민원을 해결, 인연의 끈을 이어가기도 한다.
김영민 주무관은 ‘우륵 세계 문화의 집’ 건립을 위해 민원실을 방문해 인허가 상담을 받았던 안아 스베라(미국) 씨와 SNS를 통해 소식을 접하고 있고, 채희경 주무관은 체류지 변경을 위해 민원실을 찾았던 마이코(일본) 씨와 좋은 친구로 만남을 이어가고 있다.
채희경 주무관은 “민원서비스 제공뿐만 아니라 국제적인 협력에도 일조하는 것 같아 기분이 좋다.”고 했다.
충주시는 외국인뿐만 아니라 노약자·거동불편자 등 사회적 배려 계층을 위해 사회복무요원을 상시 배치하고, 상록자원봉사단 민원도우미와 민원상담위원(매일), 무료 세무상담(매주 화요일)으로 대민 서비스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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