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 추성산성 국비 받아 종합정비사업 추진
증평 추성산성 국비 받아 종합정비사업 추진
내년 9억 원 들여 토지 매입·발굴조사 등 진행
  • 뉴시스
  • 승인 2014.12.09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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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증평군은 지역 첫 국가지정문화재인 ‘증평 추성산성(曾坪 杻城山城)’의 종합정비사업을 추진한다.
군은 올해 1월 23일 사적 527호로 지정된 추성산성을 체계적으로 정비해 지역주민의 자긍심 고취와 관광 자원화하기로 하고 내년에 종합정비계획을 수립해 본격적인 정비사업을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군은 내년도 정부예산에 추성산성 종합정비 사업비로 6억3000만 원을 확보하는 등 9억 원을 들여 종합정비계획 수립과 남성(南城) 토지 매입, 6차 발굴조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이어 2016년에는 북성(北城) 토지 매입과 7차 발굴조사 등 2018년까지 세 차례 더 발굴조사와 함께 성벽과 유구, 탐방로 등을 정비할 계획이다.
2018년에는 1600여 년 전 백제한성시대 쌓은 추성산성의 역사적 가치 등을 조명하는 국제학술대회도 개최하기로 했다.
추성산성은 발굴조사를 통해 지방에 존재하는 가장 큰 규모의 한성백제시대 토축 산성으로 밝혀졌다.
(재)중원문화재연구원은 추성산성 북성에서 군 초소 온돌 건물지로 추정하는 고려시대 ‘낭무’를 국내 토성으로서는 처음으로 발견했다.
군 관계자는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국비 지원을 받아 추성산성을 종합정비할 계획”이라며 “이 종합정비사업은 군민의 역사·문화 정체성을 확립하고 관광 자원화하는 효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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