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융합바이오소재센터 유치… 오송에 ‘둥지’
충북도 융합바이오소재센터 유치… 오송에 ‘둥지’
융합바이오산업 견인차 역할 기대… 2017년 가동할 듯
  • 뉴시스
  • 승인 2014.12.14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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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바이오산업을 한 단계 끌어올릴 ‘융합바이오 세라믹소재센터’가 오송 첨단의료복합단지에 둥지를 튼다.
국회 새정치민주연합 노영민(청주 흥덕을) 의원과 충북도는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한국세라믹기술원으로부터 융합바이오 세라믹소재센터를 오송으로 유치하는 데 성공했다고 14일 밝혔다.
2017년에 가동할 이 센터는 바이오와 소재를 융합하는 ‘융합바이오’를 연구하는 기관이다.
단순하게 바이오 콘텐츠를 판매하는데 머물러 있는 바이오산업을 한 차원 업그레이드하는 것이 정부가 지향하는 이 기관의 설립 목적이다.
센터는 조직재생용 임플란트, 초고속 암세포 진단기, 기능성 코스메틱(화장품), 바이오 센서 등을 사업 콘텐츠로 삼고 기업체·연구소와 고부가가치 신제품을 연구·개발할 계획이다.
이 기관을 유치함으로써 융합바이오산업 분야를 선점하게 된 충북도와 청주시는 첨단의료복합단지 터 1만2935㎡를 정부에 무상 제공할 예정이다.
건축비·장비구매비 등 나머지 사업비 280억원가량은 전액 국비로 충당할 계획인데, 내년도 당초예산에 반영된 국비는 설계비 등 15억 원이다. 융합바이오 산업의 2015년 세계시장 규모는 1조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문가들은 전망하고 있다. 6대 국책기관과 4대 핵심연구지원시설, 4개 바이오메디컬시설이 터를 잡은 오송 첨단의료복합단지에서 이 시설이 가동하면 단지는 ‘글로벌 바이오 메디컬 허브’로 급성장하게 될 것으로 도는 기대하고 있다.
노 의원은 “바이오 기술과 소재산업을 융합하는 융합바이오소재 산업은 과학기술과 창조경제 개념에 가장 잘 들어맞는 분야”라고 설명했다. 도 관계자는 “융합바이오 세라믹소재센터 유치는 충북에 융합바이오 소재산업을 뿌리 내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전국대비 충북경제 4% 도약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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