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풍령저수지 ‘수상 태양광발전소’ 준공
추풍령저수지 ‘수상 태양광발전소’ 준공
설비용량 2㎿급
  • 뉴시스
  • 승인 2014.12.14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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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영동군 추풍령저수지의 수상 태양광발전소가 15일 준공식과 함께 모습을 드러낸다.
신재생에너지 전문 공급업체인 ㈜그린솔라에너지(대표 정용대)가 사업비 50억 원을 들여 완공한 이 수상 태양광발전소의 설비용량은 2㎿급으로, 단일 규모로 세계 최대인 것으로 알려졌다.
매해 발전량이 2700MWh에 달해 연 900여 가구에 전기를 공급할 수 있는 용량이다.
또 연 1200여 t의 이산화탄소를 감소해 소나무 40만 그루를 심어 놓은 것과 같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수상 태양광발전소는 물 위에 부력체를 띄워 여러 장의 모듈을 연결한 발전설비다.
추풍령저수지 수상 태양광 발전소는 6700여 개의 모듈을 이어 건립했으며, 모듈 설치면적만 2㏊에 달한다.
한국중부발전(대표이사 최평락)은 신재생에너지 의무할당제도 활성화와 신재생에너지 발전 사업에 이바지하는 차원에서 이 수상 태양광발전소에서 생산한 전력 전량(2700MWh)을 사들이기로 했다.
현재 국내에는 동서발전 당진화력발전소, 경남 합천댐, 밀양 덕곡 저수지, 안성 금강 저수지 등에서 수상태양광발전소가 소규모로 가동되고 있다.
수상 태양광발전소는 미국이나 일본 등 선진국에서도 친환경, 수자원 분야의 미래 성장 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다.
충북도는 한국농어촌공사 충북지역본부와 함께 2018년까지 도내 저수지 5~6곳에 모두 18㎿의 수상태양광발전소를 건립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국내 태양광 산업의 중심지인 충북도는 이번 추풍령저수지 수상태양광 발전소 건립을 계기로 국내·외 수상태양광의 메카로 성장할 수 있게 됐다.”며 “충북을 미래 태양광 발전의 블루오션으로 부각하는 수상태양광의 중심지로 키워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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