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계승의 孝칼럼] 경로, 효도는 정의사회구현의 뿌리(1)
[박계승의 孝칼럼] 경로, 효도는 정의사회구현의 뿌리(1)
  • 박계승 한국효도문화원 이사장
  • 승인 2014.12.17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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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민족은 조상대대로 효도는 백행의 근본으로 여겨왔으며, 왕도정치의 효시로 삼았다. 동방예의지국을 건설한 기초는 바로 효도정신이었다.
장유유서(長幼有序)를 기본으로 하는 유교사상을 바탕으로 농본사회와 대가족제도의 가부장제도로 노인의 암묵적 권위는 한 가정에서 뿐만 아니라 사회적 위상은 당당했던 것이다.
대가족제도에서 노인이 편안해야 집안이 편안하다는 통설은 보편적인 진리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핵가족제도가 시작 된지 60여 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장유유서의 법칙은 변함이 없다.
효도에 관한 한 국민의 추앙을 받는 선각자 이율곡(李栗谷)선생을 떠올리지 않을 수 없다.
선생은 당대에 실학자일 뿐 아니라 정치가로서 그의 저서 격몽요결(擊蒙要訣)은 민족을 교육하는 생활지침서였다. 격몽요결의 가르침은 세월이 갈수록 빛을 더한다.
한 부분만이라도 발취해보자면 1. 아버지는 자애롭고 2. 자식은 효성스러워야 하며 3. 신하는 충성되고 4. 부부는 유별해야 하고 5. 형제 간에 우애가 있고 6. 어린 자는 나이가 많은 자를 공경해야 하고 7. 붕우(朋友)된 자는 신의가 있어야 한다. 고 정의하고 이는 모두 부모자식 간의 효(孝)가 사회질서의 근본이념을 이룬다고 결론지었다.
사회전반의 인간이 마땅히 행할 바를 망라하였으며 특히 경로 효도를 근본으로 삼았다. 이 책은 1577년 이이 선생이 어린이를 가르치기 위해 입문교재로 쓴 책이었으며 우리나라 기록유산 보물602로 지정되어 전승되는 이 국민교본은 효도가 백행의 근본임을 명백히 밝히고 있다.
기록유산 보물로 지정한 이유는 무엇인가 저장이 목적인가, 아니면 후세대의 가르침을 뜻하는가. 보물로 묻어두기만 한다면 무슨 유익이 있을 것인가.
옷깃을 여미고 깊이 사고할 대목이다. 만약 5000만 국민이 1437년이 지난 지금 선조의 가르침을 배우고 실천했다면 이 땅위에 어떤 모습이 나타나 있을까.
되돌아볼 일이다. 이 시대에 교육도서가 과연 이 교본을 능가할 만한 서책이 있을지조차 의문이다.
아비규환을 방불케 하는 이 시대에 이 교본의 가르침을 비교한다면 어떠한 답이 나올 것인가.
교육이 백년대계라 하듯이 사람은 태어나서 부터 시작은 교육이었다. 부모의 양육으로 부터 시작해서 사랑을 받으며 커가는 것 자체가 교육이다.
교육기관에 의탁하여 받는 교육 중엔 반드시 경로 효도 교육이 우선해야 함은 효도가 백행의 근본이기 때문이다.
▶내일(19일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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