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 오송역, 누적 이용객 800만 명 돌파 ‘눈앞’
KTX 오송역, 누적 이용객 800만 명 돌파 ‘눈앞’
“내년 호남고속철도 개통 시, 하루 1만 명 이용 예상”
  • 뉴시스
  • 승인 2014.12.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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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X 오송역이 개통 4년 만에 누적 이용객 800만 명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충북도는 KTX 오송역 이용객이 올해 11월 말 기준으로 260만 명을 기록 중이며 지난해 총 이용객 228만 명보다 32만 명이 증가했다고 27일 밝혔다.
하루 평균 이용객 수도 늘었다. 지난해 6256명에서 올해 7818명으로 1562명이 많다. 개통 당시와 비교하면 무려 5046명이 늘어난 수치다.
도는 이같은 추세에 힘입어 KTX 오송역의 누적 이용객 수가 올해 말 800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보고 있다. 2010년 11월1일 개통 후 처음이다.
오송역은 우려와 달리 매년 이용객이 증가하는 추세다. 2011년 120만 명에서 2012년 149만 명, 2013년 228만 명, 2014년 260만 명(11월말 기준)이다.
오송역 이용객이 급증한 것은 6대 국책기관의 오송 이전 완료와 세종시에 36개 중앙행정기관과 14개 정부출연 연구기관 이전 마무리 등으로 인구가 유입됐기 때문이다.
접근성을 높인 것도 원인으로 분석된다. 현재 청주공항과 오송역을 오가는 시내버스는 하루 12번 운행된다. 청주공항과 오송역을 거쳐 세종 첫 마을까지 노선은 하루 8번 운행된다.
간선급행버스(BRT)의 경우 청주와 세종시, 대전역을 하루 110회 오가고 있다. 이 외에 대전과 세종, 청주공항 등을 오가는 시외버스도 운행되고 있다.
도는 오송역 이용객을 더욱 늘리기 위해 교통체계 구축을 위한 중장기 계획을 세워 추진 중이다. 우선 대전과 청주를 오가는 시외버스 운행 횟수를 늘리기로 했다. 오송역과 세종시, 대전 반석역을 운행 중인 BRT 버스를 청주공항까지 연장 운행토록 국토교통부에 건의했다. 대전시 등과 협의해 청주공항과 세종시, 대전 간 리무진버스 운행도 추진 중이다. 이밖에 오송역과 연계된 도로망과 철도망도 확충해나갈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KTX 오송역의 누적 이용객이 올해 800만 명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며 “내년 3월 호남고속철도가 개통되면 하루 이용객 1만 명, 매년 400만 명이 오송역을 이용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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