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대왕 100리’ 주요 마을 문화공간 변모
‘세종대왕 100리’ 주요 마을 문화공간 변모
문화예술분야 전문 작가 동참
  • 뉴시스
  • 승인 2014.12.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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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만사형통 팀이 문화재생 사업으로 청주시 내수읍 형동리 마을 담장에 그린 벽화. [사진 =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 제공]

세종대왕 100리 주요 마을이 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한다.
충북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은 청주시와 증평군이 주최하고 청주문화재단이 주관하는 ‘세종대왕 100리 문화가꾸기 사업’이 상당산성마을, 형동리 등을 대상으로 내년 2월까지 진행된다고 28일 밝혔다. 이 사업은 문화예술분야 전문 작가로 구성된 6개 팀이 마을회관을 비롯해 담장, 하천 등을 새로운 문화공간으로 특화한다.
청주문화재단은 한글, 책, 물, 생태 등 세종대왕 100리의 역사·문화적 특징을 반영하고 단순 조형물 설치에서 벗어나 작가와 주민의 협업으로 마을미술관, 마을문화장터, 문화공동체 프로그램 등을 추진한다.
상당산성마을은 ‘샘이 깊은 물’(대표 박진명)팀이 마을회관을 산성의 역사와 예술이 조화로운 문화공간으로 바꾸고 있다.
형동리는 ‘만사형통’(대표 이구영)팀이 마을회관을 주민의 문화공동체 공간으로 꾸미고 골목길, 빈집 등을 활용해 문화재생 작업을 하고 있다.
저곡리는 ‘정(精)미소’(대표 강완규)팀이 폐 방앗간과 마을의 역사적 자료를 활용해 마을회관을 문화공간으로 특화하고 우물, 돌담 등을 농촌문화 체험 공간으로 꾸미고 있다.
우산리는 ‘소릿길 프로젝트’(대표 이재형)팀이 마을회관을 주민과 예술인의 문화공간으로 바꾸고 있고 이 작업에는 탤런트 겸 다큐 감독인 윤동환 씨가 참여하고 있다.
초정리는 ‘토카아트’(대표 조석진)팀이 초정약수공원 일대를 활용해 세종대왕의 문화융성 이미지를 설치미술과 커뮤니티 공간 등으로 특화하고 초정리와 주변 마을 생활문화를 아카이브로 엿보도록 할 계획이다.
책 읽는 벤치 프로젝트는 ‘세종의 후예들’(대표 류제형)팀이 상당산성~초정약수~증평 율리를 연결하는 100리 길에 이정표와 책 읽는 벤치를 설치한다.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 상임고문인 강태재 씨 등은 시민과 관광객을 대상으로 역사문화체험캠프를 운영하고 있다.
세종대왕 100리는 통합 청주시와 증평군 연계협력 사업으로 상당산성권(숲길)~초정약수권(물길)~증평율리권(들길)의 100리에 마을과 문화공간을 활용한 학술연구, 스토리북 발간, 문화상품 개발 등이 추진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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