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제천시는 국민권익위원회의 고충민원처리 만족도 평가에서 전국 75개 지방자치단체 중 6위를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고충민원처리 만족도 조사는 권익위가 한국능률협회컨설팅에 의뢰해 지난 9월과 10월 두달간 지방자치단체에 고충민원과 일반민원을 제기했던 9200명을 대상으로 전화설문 방식으로 진행됐다. 조사 결과 고충민원처리에 대한 전국 평균 만족도는 53.65점으로 매우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평가대상 75개 지방자치단체 중 6위를 기록한 제천시의 고충민원처리 만족도는 65.47점으로 전국의 평균 만족도 보다 크게 웃돌았다.
제천시 관계자는 “고충민원의 특성상 민원인 만족도가 크게 높을 수 없다는 현실적 여건을 고려했을 때 이번 평가 결과는 매우 고무적인 것”이라고 했다. 이어 “전국 평균을 크게 웃도는 결과가 나타난 것은 2010년 12월부터 운영해온 제천시 시민고충처리위원회와 2012년 12월 발족한 제천시 친서민생활 고충민원 기동대의 현장 위주 고충민원처리 노력의 결과로 분석된다.”고 했다.
제천시 시민고충처리위원회는 2014년 88건의 고충민원을 접수 처리했고, 제천시 시민고충처리위원회가 위탁받아 운영 중인 친서민생활 고충처리기동대는 올해 모두 1287건의 생활불편 민원을 접수해 처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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