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 면천읍성남문(원기루)·성벽 복원 마쳐
당진시, 면천읍성남문(원기루)·성벽 복원 마쳐
  • 서세진 기자
  • 승인 2014.12.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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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진시가 면천읍성 복원사업 중 남문과 성벽에 대한 복원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사진 = 당진시청 제공]

당진시가 내포문화권 개발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하고 있는 면천읍성 복원사업 중 남문과 성벽에 대한 복원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면천읍성은 세종21년(1439년) 왜적의 약탈을 막기 위해 쌓은 관방읍성으로 둘레 1558미터, 적대 7, 옹성 1, 여장 56, 우물 3개소와 동헌, 객사 등 8개의 관아 건물이 있었으며, 당진시는 이를 복원하기 위해 지난 2007년부터 2020년까지 총사업비 292억 원을 투입해 정비 및 복원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
면천읍성 복원사업 중 이번에 완료된 곳은 남문과 옹성, 성벽복원 134미터, 수구지 등으로, 시는 이번 복원을 위해 2011년부터 2012년까지 토지 및 지장물 매입과 발굴사업을 거쳐 2013년부터 올해까지 2년여 동안 총 71억5000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복원공사를 진행했다.
복원에 앞서 철저한 고증과 발굴을 통해 원형복원을 원칙으로 정하고 8차례에 걸친 자문회의와 3차례의 추가 조사를 기울이는 등 복원사업에 심혈을 기울였다.
특히 축성방법으로 지대석으로부터 상층석까지 성돌의 크기별로 맞물림 공법을 적용해 경관미와 견고성을 살렸으며, 여기에 사용된 성돌은 주변의 자연석을 사용함으로써 이질감을 없앴다.
시 관계자는 “면천읍성의 주문인 남문과 성벽을 복원함에 따라 앞으로 조선 초기 관방읍성의 중요한 연구 및 교육 자료와 관광자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라면서 “2015년에는 서치성 및 남문구간 정비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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