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군 인구 민선 6기 들어 꾸준히 증가
영동군 인구 민선 6기 들어 꾸준히 증가
400여 명 늘어… 다양한 시책 효과
  • 뉴시스
  • 승인 2015.01.05 00: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충북 영동군의 인구가 민선 6기 출범 이후 많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군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31일 기준 군 인구수는 5만803명으로 민선 6기 출범 전인 지난해 6월 말 기준 5만383명보다 420명이 늘었다.
이는 5만 인구 붕괴 위기에 따른 군의 다양한 인구 늘리기 시책이 효과를 본 때문으로 풀이된다.
군의 인구수는 지난해 8월 말 기준 5만324명까지 줄어들어 5만 인구를 유지하기조차 힘든 상태였다.
이에 군은 인구 늘리기 시책 지원 조례를 개정하는 한편 영동대학교 학생 전입창구 운영, 주민등록 특별사실 조사, 내 직장 내 고향 주소 갖기 운동, 귀농·귀촌 유입 정책 등 다양한 시책을 추진했다.
조례에는 그동안 영동대 학생에게만 지급했던 지역 사랑상품권을 군인과 군무원에게도 지급하고, 주소를 이전한 영동대 학생들에게 3년 동안 매년 10만 원의 전입 지원금을 주는 내용을 담았다.
또 군은 인구 늘리기와 관련한 단체 등과 함께 ‘농촌마을 1농가 1촌 맺기 운동’을 펼치고, 영동에 살면서도 다른 지역에 주소를 둔 자녀의 주소 이전을 요청하는 군수 서한문 발송 등 인구증가에 온 힘을 기울였다.
이 같은 노력 끝에 군의 인구는 지난해 9월 말 5만367명으로 소폭 늘어난 데 이어 4개월 동안 479명이 늘어나는 등 계속해서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군은 올해 영동대학교 신입생을 대상으로 지역의 관광명소, 유적지, 와이너리 등을 둘러보는 ‘지역사랑 투어’를 시행하는 등 지역에 관한 올바른 이해를 도와 이들의 전입을 유도할 계획이다.
인구 늘리기에 성과를 거둔 마을을 선정(읍면별 3개 마을) 포상금도 연 2회 지급한다.
군 관계자는 “영동대 학생, 기업, 기관 등 5만 군민의 적극적인 동참으로 군의 인구가 크게 늘었다.”며 “올해는 군의 인구를 5만2000명까지 늘리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