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 ‘행복한 태안군민 되기 운동’ 효과 톡톡
태안군, ‘행복한 태안군민 되기 운동’ 효과 톡톡
25년 만에 인구증가 시대로 진입… 지난 연말 기준 158명 증가
  • 문길진 기자
  • 승인 2015.01.06 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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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군이 25년간 인구 감소추세를 보이다가 드디어 인구증가 추세로 반등됐다.
태안군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인구수가 2013년 말 기준 인구수(6만2416명)보다 158명이 증가해 총 6만2574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2011년(△500명), 2012년(△199명) 감소에 이어 2013년에는 132명이 감소하는 등 복군 이후 25년간 지속적인 감소추세를 딛고 실질적인 증가추세로 반등 된 것이다. 
특히, 지역의 활력과 성장잠재력을 확충해 나가기 위해 군에서 전개한 ‘행복 군민 되기 운동’이 시작되기 전인 지난해 10월보다는 210명이 증가한 것으로 11월부터 2개월 동안 추진한 ‘행복 태안군민 되기 운동’이 효과를 거뒀다는 분석으로 의미가 깊다.
군은 복군 이후 지속적인 인구감소 추세로 1989년 복군 당시 8만5000명에 가깝던 인구가 6만2000여 명대로 감소한데다, 65세 이상 노인 인구수가 총 인구의 25% 이상을 차지하고 있어 사망자수가 출생자수보다 2배 가량 높아 자연감소 인구수도 1년이면 300명에 이르는 등 인구대책이 절실했다.
이에 군은 ‘행복 태안군민 되기 운동’을 적극적으로 펼쳐 태안에 기관 및 업체 등 직장을 갖고 거주하면서 전입신고를 하지 않은 실거주자를 대상으로 주민등록 이전을 호소하며 인구 늘리기에 최선을 다했다.
또한, 읍면에서는 주민등록 일제정리기간을 운영하면서 실거주하거나 전입신고를 하지 않은 주민들에 대해 적극적인 전입을 독려했다.
아울러, 군은 지속적인 인구증가 시책을 강구하기 위해 타 시군의 좋은 인구증가 시책을 벤치마킹해 군에 접목할 수 있는 방안도 강구하는 한편, ‘인구증가시책추진을 위한 지원 등에 관한 조례’를 개정해 올 상반기 중에 시행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행복 태안군민 되기 운동에 적극 협조해 주신 결과 25년 만에 최대 인구가 증가하는 쾌거를 이뤘다.”며 “앞으로도 인구증가시책 추진을 위한 지원 사항을 적극 발굴해 지속적으로 태안군민이 증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히면서 전 군민들에 대한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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