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주시는 지하수의 체계적인 개발과 효율적 관리를 위해 지하수 관리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시는 올해 청원구 지역 지하수 시설 전수 조사와 기술 진단, 프로그램 개발에 4억5000만원을 투입할 방침이다.
청원구에 이어 서원·상당·흥덕 등 나머지 3개 구도 연차적으로 사업이 추진된다. 앞으로 3년 동안 추진할 청주 지하수 관리프로그램 개발 사업비는 총 13억원이다. 청주 지역 지하수 관정 수는 이날 현재 5만여개로 연간 8000만t을 사용하고 있다. 매년 약 580여개의 관정이 새로 생기고 사용량이 190만t씩 증가하고 있어 지하수 수원 고갈과 수질 악화가 우려된다.
시 관계자는 “지하수 시설 전수 조사와 기술진단을 통해 단층과 지질구조선, 지질도, 지하등수위선, 지하수 유동 방향 등을 알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라며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지하수 보전 관리가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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