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캐피탈은 지난 3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힐스테이트 06~07시즌 V-리그’ 남자부 대한항공과의 홈경기에서 3-2(22-25 25-27 25-23 25-23 15-10)로 진땀승을 거뒀다.
숀 루니(27득점)와 박철우(27득점) 쌍포를 가동한 현대캐피탈은 보비(34득점)와 신영수(21득점)가 분전한 대한항공을 꺾었다.
현대캐피탈로서는 6라운드 첫 경기에서 대한항공을 잡아내 선두 탈환의 기틀을 마련했다. 대한항공은 두 세트를 먼저 잡고도 패해 아쉬움을 남겼다.
이날 승리를 거둔 현대캐피탈은 21승 5패를 마크, 삼성화재(21승4패)와 승점 21점으로 나란히 했다. 그러나 현대캐피탈은 승률에서 삼성화재에 뒤져 2위를 유지했다.
양 팀은 첫 세트부터 치열한 접전을 펼쳤다. 대한항공은 보비-신영수 쌍포가 13점을 합작하며 루니와 박철우가 이끈 현대캐피탈과 일진일퇴의 공방전을 벌였다.
현대캐피탈 박철우는 3세트에서만 무려 5개의 후위 공격득점을 포함해 8점을 내리 꽂으며 대역전극을 이끌었다.
현대캐피탈은 5세트 10-10으로 팽팽하게 맞선 상황에서 신경수의 오픈공격과 서브득점으로 앞서가기 시작했다. 이후 현대캐피탈은 루니의 오픈공격과 하경민의 블로킹으로 대한항공의 추격을 따돌렸고, 박철우가 강스파이크로 김학민의 범실을 유도해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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