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상공회의소’ 설립 탄력
‘제천상공회의소’ 설립 탄력
발기인대회 열려… 위원장 선출·사업 초년도 예산 등 심사
  • 뉴시스
  • 승인 2015.01.29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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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 상공인들의 오랜 숙원인 ‘제천상공회의소’ 설립이 본격 추진된다.
제천상공회의소 설립 추진위원회(위원장 김현성)는 29일 오후 2시 제천시청 대회의실에서 지역 60여 개 업체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설립 발기인대회를 열었다.
이날 발기인대회에 참석한 제천지역 상공인들은 지역 여건에 맞는 기업지원과 정보 교류 활성화를 위해 제천상공회의소 설립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제천시 상공인들은 1963년 충주상공회의소 설립 이후 50여년간 충주의 관할구역으로 편제돼 현재에 이르고 있다.
하지만 지리적 접근성 부족 등으로 활동이 원활하지 못했고, 제천 상공인에 대한 헤택도 미흡해 제천 상공인의 권익을 대변하고 제천 경제 발전을 견인할 제천상공회의소 설립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됐다.
제천 상공인들은 이에 따라 10여년 전부터 상공회의소 설립을 염원했지만, 설립 요건 미충족과 자립여건 부족 등으로 어려움을 겪어왔다.
제천지역은 1산업단지 100% 가동 중이고, 2산업단지(바이오밸리) 분양도 95% 완료됐으며, 6개의 농공단지와 개별 기업 등 300여 개 기업이 공장 등록해 가동 중이다.
상공회의소 설립 요건인 연매출 50억원 이상 기업체도 130여 개에 이른다.
제천상공회의소 설립 추진위 관계자는 “전국 각 시는 물론 군단위까지 71곳의 상공회의소가 자체적으로 자조 자주 자립의 정신에 입각해 운영되고 있어 지역 경제의 특성에 맞게 지자체별로 상공회의소를 분리해 운영하고 있다.”며 “50여년간의 기다림과 10여년 동안의 염원을 응축해 제천상공회의소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고 했다. 제천시도 제천상공회의소가 반드시 설립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날 발기인대회에서는 제천상공회의소 설립 추진 경과보고, 위원장 선출, 관할구역과 사업계획, 사업 초년도 예산 등의 안건을 심사했다.
제천상공회의소의 관할구역은 충주상공회의소에서 독립해 제천시로 하기로 했다.
사업은 지역 현안사업의 정부와 지자체 건의 및 상공인간 교류 협력, 회원업체 대변 기능 강화, 경영활동에 따른 각종 정보의 신속한 전달과 정보화지원 사업 발굴, 기업 정보 데이터베이스 구축사업, 무역정보 신속 제공과 거래 알선, 원산지 증명 등 무역관계 제증명 발급 등을 하기로 했다.
사업 초년도 예산은 회비 수입 1억8000만 원과 기타 수입 7000만 원 등 2억5000만 원으로 운영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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