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 응급의료기관 재개원
증평, 응급의료기관 재개원
2년 6개월여 만에 ‘문 열어’… 야간 응급진료 불편 해소
  • 뉴시스
  • 승인 2015.02.03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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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일 충북 증평군 증평읍 송산리 우준의료생협 증평미래병원이 5일 개원을 앞두고 있다.

우준의료소비자생활협동조합 증평미래병원 5일 첫 진료
 

증평군에 응급의료기관이 2년 6개월여 만에 다시 문을 연다.
우준의료소비자생활협동조합은 5일 증평읍 중부로 2465(송산리 82) 옛 증평계룡병원 건물에 협동조합 방식 의료기관인 증평미래병원을 개원한다고 3일 밝혔다.
증평지역 응급의료기관 개원은 2012년 7월 20일 당시 유일한 응급의료기관인 증평계룡병원이 경영난으로 진료를 중단한 지 2년 6개월여 만이다.
증평미래병원은 개원과 함께 정형외과·가정의학과 진료와 입원실을, 16일부터는 응급실을 운영한다.
내달 중 2정형외과와 내과 진료도 시작하는 증평미래병원은 104개 병실을 갖췄다.
증평미래병원 관계자는 “개원식은 내달 중순께 정기총회와 함께 개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우준의료생협은 지난해 9월13일 조합 창립총회를 열고 정관·규약 승인, 사업계획·예산 승인과 함께 임원을 선출했다. 조합원은 340여 명이다.
증평미래병원 건물은 1998년 7월 중앙병원이란 이름으로 지하 1층, 지상 6층, 건축 전체면적 2934㎡ 규모로 처음 개원했다.
2000년 8월 말에는 삼성병원으로 간판을 바꿨으나 같은 해 10월 말부터 2001년 4월 말까지 문을 닫은 끝에 경매 처분됐다.
이후 영광병원으로 간판을 바꿔 진료하다 2006년 4월 경영진이 교체되면서 다시 계룡병원으로, 2007년 5월에는 증평계룡병원으로 바뀌었다.
2012년 2월 대표자가 바뀌면서 의료 인력과 병상을 확충하는 등 경영에 의욕을 보였으나 끝내 문을 닫았다.
지역 유일의 응급의료기관이 문을 닫으면서 증평지역 주민은 야간 응급 진료에 불편을 겪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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