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기복의 孝칼럼] 유대인의 교육
[최기복의 孝칼럼] 유대인의 교육
  • 최기복 대전하나평생교육원장·성산 효대학원 교수
  • 승인 2015.02.05 19: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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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노벨상 위원회에서 12개 부문의 노벨상 중 6개부문의 상을 휩쓸은 것은 유대인이었음을 밝혔다.
지구상에는 70억의 인구가 산다. 유대인은 전세계에 산재한 인구 통털어서 1600만이라고 한다. 그러나 이스라엘 인구는 450만에 불과하다. 미국과 이스라엘에 걸쳐 있는 인구가 400만이다. 0.2%의 인구가 노벨상의 1/2을 싹쓸이 했다.
세계를 지배하는 미국의 실질적 지배자는 유대인이다. 상원과 하원에서 이스라엘이 요청하는 전비(戰費)는 항상 배 이상 예산을 추가해서 집행한다. 이를 반대하는 양원의원은 다음선거에서는 무조건 낙마한다. 아인슈타인, 에디슨, 스티브 잡스 등 세계 21인의 위인 중 15명이 유대인이다.
이스라엘 민족은 아이큐에서 한국인 보다 14포인트가 뒤진다. 모든 학교는 국공립이다. 유치원도 유아원도 사립은 없다.
가정을 벗어나면 공교육이 시작된다. 유치원 교육에서 중학교 1학년 과정까지 지식교육은 없다. 무엇을 가르치는가? 그들은 지식보다 지혜를 길러내는 질문형 교육으로 승부를 한다. 학교에 다녀온 자식에게 한국의 어머니는 무엇을 배웠느냐고 묻는다.
유대인 어머니는 오늘 어떤 질문을 했느냐고 묻는다. 차이가 바로 그것이다.
우리나라 학생은 엄마가 알면 무엇하느냐고 자기 방으로 들어가 컴퓨터 앞에 앉는다. 유대인 학생은 어머니 앞에 앉는다. 그리고 교사가 된다.
학교에서 한 질문의 요지를 말하고 선생님과 친구들과 토론을 한 결과를 어머니에게 말한다. 어머니는 학생이 되어 자식과의 토론 시간을 갖는다. 하부르타를 하는 것이다.
우리나라 학생은 방 안에 들어가 컴퓨터를 통해서 성인만화를 보든가 혼자서 독서를 한다. 아니면 공부하는 분위기 제고를 위하여 독서실에 간다.
침 넘어 가는 소리, 책장 넘기는 소리조차 두렵게 만드는 독서실 분위기 속에서 얻는 것은 단답형 지식이다. 어머니와 짝이 되어 토론을 통하여 배운 학습을 어머니에 전하는 교사가 된 학생은 지혜의 샘을 파는 것이다. 그 결과 독서실의 공부가 머리 속에 암기되는 퍼센테이지는 5%, 교사가 되어 배운 것을 어머니에게 가르친 아이의 머리에 암기되는 %는 90%라고 한다. 무려 18배의 효과다.
물경 10년 가까이 지식교육을 하지 않아도 노벨상을 휩쓸 수 있는 것이 바로 질문형 하부르타 교육이라는 것이다.
학교교육만이 전인교육으로 알고 학교를 믿고 있는 부모들, 오늘날 유아원이나 어린이집에서 발생하고 있는 무자비한 폭력 교사, 인성이 마비된 교사들의 작태를 보고 나서 어떤 생각을 하고 있을까? 궁금하다. 살기 힘들다고 일부러 모른체하고 있는 것이나 아닌지. 다른 집 자식들도 똑같은 환경에서 자라고 있는데 내자식만 예외가 될수 없다고… 용빼는 재주 없는데 그냥 보고 있을 수밖에 없다고 체념하고 계신지? 체념의 결과는 10년 후, 30년 후, 50년 후에 어떻게 나타나는 것인지? 탈영병이 탈영해서 어머니를 죽이는 이유가 거기에서 나온다. 콩 심은데 콩 나고 팥 심은데 팥나는 이유를 모르면 콩도 팥도 구별 못하는 멍충이가 나오는 이유를 알아야 교육의 본령을 아는 것이라는 것이다.
자식에게 복수를 받는 이유는 자식에게 교육을 잘못 시킨 내 탓이거나 사회 탓을 해야 하거늘, 잘못을 저지른 당사자 탓을 하는 풍조 자체가 문제이고 문제가 문제인 줄 모르는 인식의 결여는 더 큰 문제다.
잘못된 학교 교육보다 잘못된 교육에 대한 부모의 인식. 잘못이 잘못인 줄 모르는 사회. 이것을 수수방관하는 국가. 총체적으로 어우러진 잘못된 교육의 정체성에 대하여 책임질 세력도 없다.
유대인 학생 도서관은 장터처럼 시끄럽다. 도서관은 논쟁과 토론을 위하여 마련해 준 장소다. 그 열띤 토론 삼매경 속에 빠진 학생들은 옆의 팀 논쟁에 귀를 귀울일 틈도 없고 기울이지도 않는다. 토론이 문화가 아니고 교육인 나라다.
오늘날 이스라엘의 교육은 세계를 지배하는 미국을 지배한다. 발명왕 에디슨, 상대성 원리의 아인슈타인, 아직도 이념 논쟁의 핵이 되고 있는 칼막스, 스티브 잡스… 그들은 모두 유대인이다. 대한민국! 아직도 단답형 출세위주의 지식교육의 늪에서 허우적 거릴 것인가. 지혜교육을 통한 인간교육으로 방향전환을 모색해야 할 것인가. 짐승사회에 던져진 인간은 결국 짐승과 닮아져 간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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